케빈 쿠라니
터키로 가지 않는다.
오스트리아의 바드 라드커스부르크(Bad Radkersburg)에서 훈련을 진행 중인 FC 샬케 04의 훈련 캠프에 최근 100명이 넘는 팬들이 모여 "쿠라니, 당신은 떠나면 안됩니다."고 외치고 있다. 샬케의 수퍼스타 케빈 쿠라니(25세)는 그런 외침에 대해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대답했다.
쿠라니는 샬케에 남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앞으로도 분데스리가에서 계속 그를 볼 수 있을까?
터키 챔피언 페네르바체 이스탄불은 고집스럽게 쿠라니의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특히 감독 지코는 언론을 통해 "쿠라니는 세계적인 수준의 공격수이며 우리도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그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페네르바체는 2주전에 제안했던 10m유로에서 최근 15m유로로 상향 조정해 다시 제안을 한 것으로 보여 강한 영입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1년 전, 쿠라니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국가대표에서 탈락되며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고, 팬들로부터도 외면당했다. 하지만 지금 그는 멋진 모습을 보이며 팀을 2위로 이끌었다. 샬케가 쉽게 그를 이적시킬 수 없는 이유이다.
샬케의 제너럴 매니저 안드레아스 뮐러는 페네르바체의 제안에 대해 "페네르바체에서의 제안은 알고 있으나 우리는 자멸하길 원치 않는다. 케빈은 마르셸로 보르돈, 파비안 에른스트와 함께 새로운 샬케의 중심이다. 따라서 많은 돈을 제시하더라도 그를 이적시킬 수 없다."고 이야기 했다.
'터키에서의 제안이 매력적인가?'라는 질문을 받은 쿠라니는 "지코같은 감독이 나를 훌륭한 선수로 평가하며 꼭 영입하고 싶다고 이야기해줘 영광이다. 하지만 여전히 나는 팀과 함께 큰 목표가 남아있다. 그리고 유로2008이 남아있다. 만약 내가 다른 팀으로 이적을 하게 된다면 그 대회가 끝난 후 일 것이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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