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유럽축구시장을 보면 지금보다 폐쇄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누군가 80년대까지는 유럽리그가 지금처럼 주류가 아니었고 남미리구도 만만치 않았다 주장에 찾아보니 저는 당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EU나 UEFA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2명을 두던 시대라 독일도 폐쇄적인거 아닌가? 거기에 슈틸리케도 자신이 라리가에서 뛰어서 대표팀에서 불이익 받았다는식으로 말했고 게르만우월주의 이런 이야기도 떠올라서요. 그런데 알고보면 A매치데이도 없던 시대에 같은 유럽이라도 타리그에서 뛰는 선수를 그것도 그당시면 분데스리가가 라리가보다 위이던 시대에 비슷한 기량이면 자국리그 출신을 쓰는게 이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슈틸리케는 그런 이야기하면서도 굵직한 대회는 거의 참가한걸로 아니까요. 그런데 이탈리아는 아예 외국인을 금지했다가 81~82시즌부터 외국인을 1명 허용했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사실 아시아에서 봐도 k리그가 아시아에서 1위 리그를 차지하기도 했는데 옆동네인 일본이나 중국에서 k리그에서 나름 레전드급 선수들 아는지 물어보면 그들이 안다고 장담은 못하겠더라구요. 지금의 유럽 같은 경우는 적어도 같은 유럽인들끼리는 EU나 UEFA 소속선수들은 외국인 취급 안해주고 아니면 남미선수들도 언어가 통하는 선수들은 스페인이나 이런 리그 가서 이중국적 취득하는 시대니 과거처럼 시장이 닫혀있지 않고 미디어나 교류가 활발한 상황이라 유럽축구팬들끼리 타리그에서 활동하는 유명 유럽리거를 아는게 이해가 되네요. 그런데 EU나 UEFA 소속 선수들을 외국인이 아닌 자국인으로 대우해주는 제도가 언제부터 생긴지 아시나요?
잘 모르겠네요. 그런데 그런 제도(자국인으로 대우해주는)가 있나요? 지금도 소속팀으로서 잘 대해주지만 외국인은 외국인일텐데.. 이게 점차 차별이 없어졌을 뿐 제도가 생긴것 같지는 않은데요, 유럽이 언제부터 최고 리그가 되었는가,, 라는 질문이시면 이건 70년대 후반 부터 슬슬 유럽에 몰려갔습니다. 80년대 중반에 세리에가 전 유럽/ 남미 스타들을 대거 끌어들이면서 완전히 유럽리그가 최고 리그라는 것이 각인되었고요. 60~70년대의 경우에는 유럽 뿐만이 아니라 남미도 유명했죠. 오히려 남미가 더 우세하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유럽이 더 낫다는 사람도 많아서 반반인 것 같지만요. 비유럽 쿼터가 언제부터 풀렸는가. 라는 질문이시면 이건 애매하죠. 역사적으로 점점 풀어주긴 했습니다만 풀었다가 자국 시스템으로 다시 폐쇄적으로 되었다가.. 이건 축구 역사의 흐름을 알아야 할텐데 Raute 정도분이면 대답해주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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