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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 바이언/아욱스부르크 2R "바이언" 리뷰

Litz J2023.08.28 22:46조회 수 30추천 수 3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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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라인업

 

울라이히 - 알폰소-김민재-우파메카노-마즈라위 - 키미히-고레츠카 - 코망-그나브리-사네 - 케인

 

라인업은 지난 경기 이후 부상이 있었던 무시알라 자리에 그나브리가 들어간 것을 제외하곤 같았습니다. 

플레이 성향 상 뮐러의 선발 출장을 생각해볼 수도 있었지만 그렇진 않았습니다. 

 

한 때 양아들 소리들어가면서 라인업에 어떻게든 꾸겨들어가던 어린 뮐러를 생각하면 세월이 많이 지났네요

 

 

2. 1R보다 오픈된 게임. 우천으로 서로 실수 연발

 

개막전에서의 브레멘이 사이드를 좀 내주더라도 중앙을 힘?으로 제압해보려는 의지가 있었다면

아욱스부르크는 상대적으로 좀 더 오픈된 게임을 보여줬습니다. 라인간격도 사이드-중앙간격도 좀 더 넓었고,

덕분에 바이언 선수들이 좀 더 운신의 폭이 넓었지만, 비 때문인지 볼 흐름이 아주 유연하진 않았습니다. 

 

몇몇 장면에선 2-3선 블록이 움직이며 계획된 장면들을 보여줬지만, 아욱스부르크를 제압할만한 흐름으로 이어지진 못했고,

그렇기 때문에 아욱스부르크에도 바이언에게도 약간의 골찬스가 나오는 모습이었습니다. 

 

 

3. 꾸역꾸역 2골?

 

바이언에게 치명적일만한 찬스가 있었지만 지나가버리고, 양쪽이 서로 오픈되어 있지만 어수선한 상황에서는

역시 골을 넣는 쪽은 비싼(?) 선수가 있는 쪽입니다. 

 

그나브리의 좋은 패스가 사네에게 이어졌고, 그것이 자책골로 이어졌습니다. 비슷하게 치고받는 상황이 이어졌지만 바로 단시간에

핸드볼 페널티가 불리고, 이를 안정적으로 케인이 차넣으면서 잘한것 대비 좋은 결과를 바이언이 전반에 가져가 버렸습니다.

 

이후에도 바이언의 볼돌림이 어수선했지만, 브레멘이 이를 딱히 잘 이용하지는 못하면서 큰 박진감없이 2-0으로 전반이 종료되었습니다. 

 

 

4. 나지않는 듯 나는 시너지

 

후반에도 아주 팀 적으로 아다리가 맞는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전반 초반에 보여지던 필드 부적응 모습은 사라지면서

전반 초반보다는 좋은 장면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바이언 홈 잔디인데 왜 바이언 선수들이 킥 난조를??)

 

사실 하고자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전반의 수준이하의 킥/기본기 미스가 줄면서 후반에는 바이언 선수들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체급의 힘이 드러났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특히 코망-알폰소-케인으로 이어지는 득점 장면은 상대가 알든 어쩌든 그걸 해낼 수 있는 선수들을 보유하면 "그냥 되는데?" 의 전형적 장면이었습니다.

 

분데스의 대부분 팀에게는 사실 알폰소, 코망, 사네가 정상 이상의 컨디션으로 한 경기에 동시에 투입되는건 엄청난 부담일 것이고,

1명까지는 어떻게 막는다쳐도 순간 한쪽으로 쏠리는걸 들키는 순간 나머지 선수가 공간을 향해 투입되는걸 막기는 어려워 보였습니다.  

 

작년에는 그 앞에서 막타?를 쳐줄 선수가 없었지만, 이제는 케인이 있고, 심지어 케인은 간간히 내려와서 다른 스피디한 2선 선수들을 향한

지원 사격이 가능한 선수인만큼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장면이 기대가 됩니다.  

 

 

5. 무난한 경기 마무리? 및 1, 2R평

 

3번째 득점 이후 바이언이 선수를 대거 교체하고, (아욱스의 대거 교체가 더 앞에 있었지만, 바이언에게 너무나도 영향없이 지나가버린...)

그 이후는 일종의 가비지 타임으로 좀 지나가버린 느낌이 없잖아 있습니다. 

 

아욱스의 득점이 있었지만 분위기를 크게 휘저을 정도는 아니었구요. 

 

크게 리뷰할만한 거리가 느껴지는 경기가 아니라서 1, 2R 총평을 해보자면, 현재 투헬의 플랜은 "무난한 플랜 A" 셋업으로 느껴집니다. 

두 경기 모두 체급의 힘으로 버티기와 부수기를 보여줬지만, 요즘의 똥감독?들이 체급빨조차 잘 살리지 못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무난한 플랜 A 셋업도 마냥 쉬운게 아니라는것도 알 수 있습니다. 

(대신 체급빨 세울 수 있는 빅클럽 감독이면 노잼 플랜A로도 기본은 먹고 살 수 있습니다만은... 대표적으로 예전 알레그리)

 

반할이나 펩이 아예 베이스라인부터 다시 세우려는 감독이었고, 하인케스가 스타일리쉬하진 않아도 모든 면에서 거의 완벽했다면,

플릭은 단기간이지만 스타일리쉬한 닥공을 보여줘서 바이언에 기여한 바들이 있습니다. 

 

사실 투헬이 어떤 결말로 갈지 확신하기는 쉽지 않습니다만, 재능있는 선수들의 총합이나 조합면에서는 꽤 괜찮은 편이기 때문에

바이언은 무난한 플랜A에 의한 적당한 성적으로는 (보드진이나 팬들이나) 만족하지 않을 확률이 큽니다. 

또 가장 중요한 넘버9인 케인이 2-3년 내에 쇼부를 쳐줘야하는? 나이인 것도 있습니다. 

 

초반엔 무난한 플랜A가 단단하게 세워지는 과정을 기다리겠지만, 선수들의 폼이 슬슬 올라와야하고, 챔스 토너먼트를 향해가는 시점에서는

스타일리쉬한 면을 뽐내든 그저 완벽하게 대응해내며 갓벽하든 "팀의 완성도"가 같이 올라오기를 기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보드진에서 이를 위해 좋은 선수들을 빠르게 쥐어준건 투헬의 복이겠지만

한편으론 단기간에 정점에 올라야 한다는 기대가 시즌 동안 양날의 검처럼 작용할것으로 보이네요.

 

 

6. 주요 선수들

 

우파메카노 - 김민재가 뒤를 받치니 안정적이긴 한데 여전히 수비수치고는 도박적 플레이가 있는 선수 (좋은 혹은 나쁜 의미 둘다)

 

김민재 - 훈련이 3개월 간다고 하는데 폼이 좋지는 않음. 하지만 감독이 진득하게 기대하는 것으로 보임. 

 

알폰소 / 코망 / 사네 - 스피디 3인방. 수비와 3선이 이 3명을 받치고 이 3명이 케인과 시너지만 난다면 계속 좋은 흐름이 나올듯.

 

키미히 / 고레츠카 - 둘다 20시즌의 모습은 아닌데 계속 이 정도 상태일지 20시즌으로 돌아갈지 의구심이 듬. 

 

케인 - 사실 볼이 본인에게 시원시원하게 와주는 경기들은 아니었지만 볼이 와줄 때마다 본인의 가치는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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