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훔 원정은 프랑크푸르트에게 굉장히 힘겨운 경기 중 하나입니다....
최근만 봐도 21/22, 22/23 두 시즌 원정에서 완패를 했죠..“라떼는 말이야”지만 06/07 원정 경기 게카스에게 탈탈 털려 역전패를 당했던 경기는 아직도 부들부들합니다.
이번 경기 프랑크푸르트 키포인트를 몇 가지 꼽자면....
1. 마무쉬, 은간캄 투톱 가동..!?
지난 유로파 컨퍼런스 소피아 경기와 리가 쾰른과의 경기에서 가동된 마무쉬 원톱은 마무쉬 개인 기량과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골을 만들어가는 전반적인 공격 작업에서는 유효한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교체로 투입되고 있는 은간캄의 경우 최근 컨퍼런스리그와 비스바덴과의 친선경기에서 꾸준하게 득점을 이어가고 있으며 훈련에서도 공격진들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 있다고 합니다.
이번 보훔전은 은간캄 원톱의 기회도 여러 매체를 통해 점치지만 사전 기자회견에서 디노는 마무쉬와의 투톱 가능성도 열어놓았습니다. 공격 시 한쪽으로 쏠린 부담감을 분산시켜 그간 문제로 지적된 빈약한 득점력에 힘을 실어줄지 이번 경기를 통해 지켜봐야 합니다.
2. 애런슨을 향한 기대!
최근 10번과 8번 역할을 오가며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는 애런슨을 향한 코치진의 평가가 상당히 좋습니다. 괴체와 더불어 공격 작업에 창의성을 더하는 그의 활약에 이번 보훔전 선발을 기대하게 합니다. 은칸감 마무쉬 투톱 가동과 에빔베 활용 여부에 따라 결정될듯합니다.
3. 로데의 복귀로 안정을 찾은 허리.
개막전 5분 만에 부상으로 시즌 초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없었던 로데가 지난 쾰른전을 통해 돌아왔습니다.
특히 쾰른전 인터셉트를 통해 득점 과정에 기점 역할을 한 로데의 복귀는 "역시"라는 말이 나오게 했습니다. 그간 스키리의 허리 쪽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 로데가 돌아옴에 따라 시즌 구상에 안정된 구성을 찾았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라르손의 활용이란 옵션도 있지만 당분간은 스키리, 로데의 조합으로 공, 수 안정된 균형을 맞춰 갈 것으로 보입니다.
12/13 로데 - 슈베글러 라인과는 또 다른 매력의 23/24 로데 -스키리 활약을 기대하며 로데의 마지막 불꽃을..!!!
4. 은쿤쿠 깜짝 선발?
지난 경기 코스티치를 연상시키는 골과 함께 데뷔전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은쿤쿠 또한 이번 경기 어떠한 모습으로 출전하게 될지 기대됩니다. 정착에 가까운 파이브백에서 좌측면에 꾸준히 출전했던 막스가 지난 경기 PK 실책을 범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어 그 자리에 기용 가능한 에빔베와 은쿤쿠를 어떤 식으로 활용할지가 이번 경기에서 봐야 할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디노는 여전히 막스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고 있어 당분간 이 자리는 확실한 주전을 놓고 끊임없이 경쟁할 듯합니다.
5. 디노! 무시무시한 공룡으로..!
디노는 확실히 그가 첫 부임 때 얘기했듯 강도 높은 압박과 점유율 축구를 통해 여러 공격 루트들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두터워진 스쿼드만큼 선수 조합 찾기에 시간이 걸리는 듯 보이지만 그가 보여주고자 하는 색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는 게 보여 팬으로서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려운 보훔 원정 승리를 통해 무시무시한 공룡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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