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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사람2012.05.16 22:13조회 수 878추천 수 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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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친지 돌아가셔서 문상 갔다왔다고 글을 썼었습니다. 장례는 화장으로 치뤘는데, 화장이라는거 말만 들었지 실제로 끝까지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매장이나 화장이나 기본적인 절차는 발인, 출상까지 대동소이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후에 장지로 가서 매장을 하느냐, 아니면 화장장으로 가서 화장을 하느냐의 차이인데 그 차이가 크더군요.

매장에서의 하관도 슬프지만, 화장장에서 관을 화장로에 넣는 것은 불로 태운다는 것 때문인지 매장보다 마음이 좀 그렇더라구요. 화장장의 매캐한 냄새와 기계들의 소음 때문에 더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충격적(이라는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이었던 것은 한 시간 반 남짓 동안 화장을 한 후 수습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정말 거의 흔적도 없더군요. 거기 직원분들이 빗자루로 쓸어 바구니 같은 것에 수습을 하여 분골기를 거친 후 마지막에 납골함에 모시는데, 그걸 쳐다보고 있자니 뭔가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주 뵙지는 못했지만, 제 기억 속에는 그 분의 모습이 생생한데 마지막에 남은 것은 조그마한 단지 하나 뿐이니...

사실 이번 장례식 전까지만 해도 화장에 대해 별다른 느낌이 없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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