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친지 돌아가셔서 문상 갔다왔다고 글을 썼었습니다. 장례는 화장으로 치뤘는데, 화장이라는거 말만 들었지 실제로 끝까지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매장이나 화장이나 기본적인 절차는 발인, 출상까지 대동소이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후에 장지로 가서 매장을 하느냐, 아니면 화장장으로 가서 화장을 하느냐의 차이인데 그 차이가 크더군요.
매장에서의 하관도 슬프지만, 화장장에서 관을 화장로에 넣는 것은 불로 태운다는 것 때문인지 매장보다 마음이 좀 그렇더라구요. 화장장의 매캐한 냄새와 기계들의 소음 때문에 더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충격적(이라는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이었던 것은 한 시간 반 남짓 동안 화장을 한 후 수습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정말 거의 흔적도 없더군요. 거기 직원분들이 빗자루로 쓸어 바구니 같은 것에 수습을 하여 분골기를 거친 후 마지막에 납골함에 모시는데, 그걸 쳐다보고 있자니 뭔가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주 뵙지는 못했지만, 제 기억 속에는 그 분의 모습이 생생한데 마지막에 남은 것은 조그마한 단지 하나 뿐이니...
사실 이번 장례식 전까지만 해도 화장에 대해 별다른 느낌이 없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매장이나 화장이나 기본적인 절차는 발인, 출상까지 대동소이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후에 장지로 가서 매장을 하느냐, 아니면 화장장으로 가서 화장을 하느냐의 차이인데 그 차이가 크더군요.
매장에서의 하관도 슬프지만, 화장장에서 관을 화장로에 넣는 것은 불로 태운다는 것 때문인지 매장보다 마음이 좀 그렇더라구요. 화장장의 매캐한 냄새와 기계들의 소음 때문에 더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충격적(이라는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이었던 것은 한 시간 반 남짓 동안 화장을 한 후 수습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정말 거의 흔적도 없더군요. 거기 직원분들이 빗자루로 쓸어 바구니 같은 것에 수습을 하여 분골기를 거친 후 마지막에 납골함에 모시는데, 그걸 쳐다보고 있자니 뭔가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주 뵙지는 못했지만, 제 기억 속에는 그 분의 모습이 생생한데 마지막에 남은 것은 조그마한 단지 하나 뿐이니...
사실 이번 장례식 전까지만 해도 화장에 대해 별다른 느낌이 없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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