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냉동이 먹고싶다 생각하던 차에, 마트에 볶음짬뽕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낼름 집어왔습니다. 사실 군대에서 인기있었던 것은 면Love 것이었지요. 하지만 그 상품이 안 보여서 농민의 마음걸로 사왔습니다. 이게 참치+쿨피스랑 함께 먹어야 맛있는데 참치가 비싸서 쿨피스만 사왔네요.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한 젓가락 먹어보니 관등성명이라도 대야 할 것 같은 기분이더군요. 그러면서 예전 군생활의 아련한 추억들이 떠오르데요. PX에 혼자 갈 수 없던 이등병 때의 암울한 기억, 짬이 좀 차고서는 후임들과 오순도순 냉동을 돌려먹던 기억, 한 달에 한 번씩 나오는 분대장 활동비를 받으면 PX에서 냉동을 사먹던...아 이건 아니구요. 농담입니다 하하하 분대장 활동비는 분대원들을 위해 써야죠. 하하하하하
여튼 간만에 먹어서 그런지 맛납니다. 가격이 비싸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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