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눈팅만 하던 회원입니다.

회원정보 보니 2006년 가입인데, 활동은 안하고 간간히 눈팅만 했네요.

제가 분데스매니아 안녕이라고 한 이유는 당연히

분데스매니아에 더 이상 안들어 오겠다는 말이지요.

뭐 하나도 궁금하지 않으시겠지만 그 이유로는


첫 째, 컨텐츠 부실입니다.

그냥 네이버나 골닷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기사만 퍼다 날라서 리플다는 수준인데, 분데스리가 정보를 얻는 부분에 관해서 분데스매니아의 메리트를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뭐 이건 별로 중요한건 아니고...


둘 째, 사이트의 폐쇄성입니다.

분데스매니아는 사실상 그냥 친목게시판이네요.

인터넷에서의 친목질은 사이트 폐망의 지름길이라고도 하죠.

친한 분들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의견다른 사람 있으면

면박주고 무시하는 일이 있는데, 존댓말만 쓸 뿐 반말에 욕설하는 디씨보다 질떨어집니다.

존댓말 쓴다고 다 친절한건 아니죠.

최근 쭉 지켜보면 가입한지 얼마 안되어 보이는 어느 한 회원(바꿔 말하면 친목질하는 멤버의 범주 외에 있는 회원)은 무슨 말만 하면 까이더군요.

게시판에서 난동을 피운 것도 쌍욕을 한 것도 아닌데,

말만 하면 의견이 엇갈린다고 해서

'저 님 저러는거 한두번도 아닌데'뭐 이런식으로 면박주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글올리는 그 회원이 어떤 의미로는 대단함ㅎㅎ)


분데스매니아는 분데스리가에 관한 국내 유일한 사이트이지요.

한편, 분데스리가가 세리아A를 제치며 리그랭킹3위에 오르고, 한국인선수도 활약하고 있지요.

분데스리가에 관한 국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 분데스매니아가 분데스리가에 흥미를 갖게된 사람들을 흡수하지 못하고 여태 소규모사이트로 남아있는 이유가 사이트가 폐쇄적인 것이 이유가 아니라면 무엇일까요?


아무튼, 전 친목게시판 역할밖에 못하는 분데스매니아 떠나렵니다~ 뭐 애초에 여기서만 얻을 수 있는 메리트(분데스리가에 대한 정보라든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