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40대로 지낼 수 있는 날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 새로운 취미를 찾았습니다.
런닝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제 도가니가 예전같지 않아 좀 멀리하고 있고,
수영이나 웨이트도 좋아하지만 거기까지 가는게 귀찮아서 안한지도 오래되어서
전부터 좋아하던 자전거타기를 약 1년 여 전부터 시작했습니다.
전에 독일 살 때도 자전거타기를 좋아했고, 관절에 무리도 덜 가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새로 시작했는데,
스피디함이 좋아 로드를 타고 있어요.
작년에 처음 자전거를 살 때는 아무 것도 몰라서 여기저기 보다가 대강 알루 프레임에 입문급 저가구동계의
전형적인 입문형 모델을 샀는데 하루이틀 타다보니 아쉬운 부분이 많아집니다.
덕분에 이것저것 사면서 쏠쏠히 지출이 있습니다. 런닝과 가장 큰 차이 같아요. (그리고 매력이기도)
얼마 전 인터넷의 바다를 돌아다니다 중급으로 상급인(?) 휠셋(앞뒤바퀴)이 세일을 하길래 질렀습니다.
덕분에 바퀴가 본체보다 비싼 자전거가 되어버렸어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변으로의 뽐뿌가 장난이 아닙니다. (누가 좀 말려줬으면)
어쨌든 주말마다 끌고 어디든 나갑니다. 60~80킬로 정도 거리로 샤방하게 다녀요.
주말날씨 확인하고 이번 주엔 어디를 갈까 고민하는게 주중의 낙이 되어 버렸습니다.
대신 분데스리가 경기를 라이브로 보는게 부담스러워졌네요. 일찍 자야하는데..
결론: 입덕은 무서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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