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담배값 인상이 무섭긴 무섭군요!

팀가이스트2014.12.31 18:54조회 수 2441댓글 25

    • 글자 크기

담배값 인상을 5시간가량 앞두고 각 편의점부터 일반 가게들도 담배를 쟁여놓은건지 텅텅 비었습니다.

오후에 마일드세븐 한갑 사려고 편의점에 들렸더니 담배주세요 라는 얘기가 나오게 무섭게 바로 "담배 없어요"라는 소리부터 나오더군요.

있는거라곤 낯선포장에 몇몇 양담배 몇종류만 조금씩 눈에 띄고 바로 내 뒤에 들어 온 손님 한명도 디스 플러스 달라고 하다가 없다니까

그럼 지금 파는 담배가 뭐있냐고 묻다 잠시 두리번거리더니 결국 카멜이라고 써있는 담배를 사갔습니다.

저도 그거나 살까 하다 생전 펴보지도 않은 낯선 담배를 사기도 그래서 할 수 없이 나왔는데

그렇게 하기를 반복해서 결국 6번 째 편의점을 들려 담배 한갑 겨우 장만했네요~!
그것도 두갑 달라고하니까 한갑이상 팔면 걸린다고 안된되나 뭐래나 ㅡ.ㅡ

 

그나마 마일드세븐이나 말보로 던힐은 정부에 인상가를 신고하지 못해서 날짜가 좀 더 연기되어 한갑이라도 팔 수 있지만

나머지 국산 담배들은 이미 저 번주부터 완전 동이나서 쟁여놓을것도 없고 그전에 담배회사에서 물량공급부터 안하고 있다니

예전에도 담배값 인상을 앞두고 이와 비슷한 현상이 줄 곧 일어났지만 이 번엔 아무래도 2천원 인상이라는 액수로인해 제공되는 파급력이 더 강한거 같습니다.

물론 그와중에 사재기를 강행하는 점주들도 많고 그걸 정부에선 막연히 단속강화만 주장하고 강조할 뿐 실상은 일일히 단속도 효과적으로 하지도 못하고 있어

이런 품귀현상을 더 심하게 겪는거라고 봅니다.

 

인간적으로 1천원도 아닌 2천원 인상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드는것도 당연하겠으며 본래 담배값이 오른다는것은 다른 소주부터 시작해

교통비같은 서민들과 밀접하게 놓여있는 대부분의 품목들도 곧 인상됨을 예고하는 신호탄이라고도 볼 수 있는 상례이기도해서

비단 담배 하나와 흡연가들만에게 주어지는 애로사항은 아닐것이라 여깁니다.

 

이럴 땐 가장 좋은 해결책은 그냥 담배를 확 끊으면 되겠지만 솔직히 10수년 이상을 피던 것을 아이들이 불량식품 군것질을 끊듯이

갑자기 금연을 한다는것도 흡연자들 입장에선 실지론 쉬운 일도 아니고 시도를 한다 해도 끝까지 성공하는 사례도 솔직히 드뭅니다.

담배가 애초에 사라지고 없다면 모를까 해마다 신종담배들까지 끊임없이 시판하며 미성년자 학생들에게까지 흡연욕구를 불러 일으키는와중에

금연 캠페인을 하는것도 솔직히 웃긴 경우고 가격이 많이 올랐다하여 담배의 질이 더 좋아졌거나 하다못해

금연을 유도하는 금연껌 한통이라도 서비스로 제공하는것도 아니면서 이거는 무슨 고육지책도 아니고

정부는 국민건강증진이라는 허울좋은 명분책을 내세워 서민들 주머니 털겠다는 말장난으로밖에 안보일뿐입니다.

이젠 정부 의원들이 세심하게 국민들 건강관리까지 신경써주고 책임져주는 센스도 발휘하는건지..

인상된 가격과 세금이 정말로 진실되고 올바른 용도로 영양가있게 사용된다면 2천원 아니라 그 이상 가격이 인상된다해도 뭐라 하지 않을겁니다.

 

저는 솔직히 담배를 아주 끊을 자신은없고 그동안 좀 덜펴야지 계획하며 처음엔 하루 1갑 반에서 1갑 그 후론 쭈욱 1갑을 유지하다

2011년부터 반갑으로 줄였습니다만... 이참에 반갑에서 더 줄여 담배값도 절약하고 건강도 좀 덜 해칠 수 있는 방향으로 갈 참입니다.

물론 각각 의사들 소견에 따라서는 하루 한갑을 피나 한개비를 피나 별 차이는 없어 완전히 금연을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얘기들도 있는데

혹시 아나요! 그렇게 조금씩 줄이다보면 언젠가는 완전히 끊게될지도...

근데 기분이었는지는 몰라도 한갑씩 피다 반갑으로만 줄여도 괜히 몸이 가뿐해진 느낌은 들더라는.....

 

 

    • 글자 크기
일본가서 처묵한거 인증이욥 (by 허레기) 사촌동생이 군인이 하고 싶다네요. (by Raute)

댓글 달기

댓글 25
  • 정부에서야 국민의 건강을 위한다고는 하지만 실상은 그렇다고 하기가 좀 어렵죠. 어제도 공무원 봉급이 3.8% 인상된다는 소식이 있는걸로 봤는데
    아무래도 담배로 받아내는 세금으로 충당하려나 봅니다
    더구나 다른 생활 물가도 물타기로 오를테니 비흡연자인 저로서도 걱정입니다
  • 함북광팬페닉스님께
    팀가이스트글쓴이
    2014.12.31 19:07 댓글추천 0비추천 0
    맞습니다.. 하나가 오르면 덩달아 다른 품목들도 동시에 오르게 마련인게 착잡하죠!
    그렇다고 애초에 담배를 배우게 된 걸 후회하지도 않지만 담배값이 고가인 호주,영국,일본에비해 우리나라 국민생활 수준을 고려하면
    2천원 인상은 솔직히 쇼크에 가깝다는 생각입니다.
  • 다른건 모르겠고 저는 걸어다니면서 담배좀 안폈으면 좋겠어요. 분매님들은 비흡연자분들도 계시겠지만 신사적인분들이라 안그러실거라 믿고 있씁니다..ㅎㅎ
  • 마테우스옹님께
    팀가이스트글쓴이
    2014.12.31 19:35 댓글추천 0비추천 0

    네! 저는 흡연자지만 바깥이라도 옆에서 담배연기 날리면 무척 짜증나서 담배 안피는 분들은 더 괴롭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어
    언제부턴가 바깥에 걸어다니면서 담배피는 습관이 완전 사라졌습니다.
    (솔직히 집앞에 누가 흡연할 때 창문으로 들어오는 담배연기도 짜증나고)

    술먹을때도 옆에 한명이라도 비흡연자가 있으면 상대가 선배든 후배든간에 그냥 참거나 정 피우려면 따로 흡연장소에서 조용히 피고 들어온다는...

  • 팀가이스트님께
    제가 다 감사하네요.. 건강을 위해서라도 조금만 피시는게 좋겠지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유일한 방법이 음주,흡연뿐이 더 있겠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쇼!
  • 전자담배는 필터 가는것만해도 2만원이 넘어간다더군요.. 화날만도 하십니다..;; 정부는 규제밖에 할줄아는게 없으니까.. 에효..

  • 마테우스옹님께
    제 친구가 전자담배랑 그냥 담배를 다 피는데, 전자담배가 좋긴 좋더라구요 ㅋㅋ 묵직하니 나름 멋도 있고, 요즘껀 연기도 많이 나오고, 무엇보다 냄새가 거의 없거나 꽤 좋더라고요. 물론 하면 안 되는 거긴 하지만 가끔 그 친구가 피씨방 같은 곳에서 한모금씩 피는데 티도 안나더라구요.
    물론 가격이 좀...
  • 시테님께
    담배 인상 때문에 소비자들이 전자담배 쪽으로 옮겨오면 그 쪽 업계도 시장이 커지고 물건도 다양해질테니 조만간 더 싼 값에 전자담배를 구할 수 있지 않을까요?
  • 함북광팬페닉스님께
    전담이 메리트가 있을까요.. 전담도 인체에 완전히 무해한건 아니라고 들었어요.
  • 마테우스옹님께
    사실 기왕이면 안 피우는게 제일이긴 하지요ㅎ
  • 함북광팬페닉스님께
    팀가이스트글쓴이
    2015.1.1 00:43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게 정답이자 진리이긴하죠.. 쉽지않아서 탈이지만 솔직히 술도 끊은데다 담배마저 안피우면 삶이 너무 무료해질거같다는...
  • 전 지금 외국인데다가 담배도 안 피워서 별 상관은 없습니다만... 거의 두 배 인상이 좀 충격이 큰 것도 당연하겠죠. 그래도 100원씩 찔끔찔끔 올려서 흡연량은 그대로에 돈만 더 쓰는 것보다야 나은 측면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 시테님께
    2014.12.31 20:22 댓글추천 0비추천 0
    계산 때려보니까 지금이 세금 가장 많이 얻을 수 있는 구간이라는군요.
  • Raute님께
    래퍼곡선인가요? ㅎㅎ
    여튼 세금 필요하면 탈세부터 때려잡을 것이지 말입니다
  • 시테님께
    팀가이스트글쓴이
    2015.1.1 00:48 댓글추천 0비추천 0
    외국엔 담배인상으로 금연률이 조금 높아졌다는 수치는 있긴한데 우리나란 미성년자들도 갈수록 흡연률이 높아지는게 사실이기에
    자칫 청소년 범죄가 늘어나는 부작용이 발생되는게 아닌지도 우려됩니다.
    돈은 없고 담배는 피고싶고해서 결국은 절도행각으로 이어지는 사태가 벌어질지도...
  • 팀가이스트님께
    그럴 수도 있겠네요... 워낙 청소년들은 욕구에 충실해서...
  • Tem
    2014.12.31 21:21 댓글추천 0비추천 0
    끊은지 4년 넘었는데 진짜 신의 한수였구나 싶습니다.
  • Tem님께
    팀가이스트글쓴이
    2015.1.1 00:44 댓글추천 0비추천 0
    4년이면 성공이라해도 되겠네요. 부럽습니다.. 부러워하면서도 끊지못하는 의지가 밉지만서도..ㅎ
  • 2천원 올라버리면서 부담이 꽤 크게 되어버렸습니다...
  • 크루델Kahn님께
    팀가이스트글쓴이
    2015.1.1 00:45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러니까요! 솔직히 1천원도 굉장한건데 이건 뭐 배가 올랐으니 폭탄도 이런 폭탄이없죠 ㅠㅠ
  • 아버지께서 애연가신데 어느 날 옷장에 보니 담배 30갑이 떡하니 있더라고요...
    저희 아버지도 뉴스 보시고 사재기(...) 하신 듯...
  • zehn님께
    팀가이스트글쓴이
    2015.1.1 00:46 댓글추천 0비추천 0
    화~ 그 얘기를 들으니 왜 이렇게 부자라는 생각이 드는거죠 ㅎㅎ
  • zehn님께
    저랑 어머니가 옆에서 그렇게 담배를 끊으면 안 되느냐고 했는데도 흘려 들으시던 저희 아버지도 금연을 해 보겠다고 하시네요.
    가격 인상이 얼마나 위력적인지 느낌이 왔습니다...
  • 함북광팬페닉스님께

    저희 아버지도 계속 끊으시겠다 염불은 하시는데... 비싼 돈주고 사재기 하신 거 보니까 끊으실 생각은 안중에도 ㅠㅠ

  • zehn님께
    끊는다는게 말은 쉬운데 하기가 참 어렵긴 하죠
    끊고 싶다고 생각을 해도 몸이 담배를 원하니...ㅜ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분데스매니아 FAQ Ver. 2012.07.225 파이 2013.05.14 157309
36668 [가입인사] 관계자의 조심스러운 인사26 JTBC3Sports 2015.09.12 1308
36667 잡지를 모으는 즐거움26 Raute 2015.07.07 1188
36666 [공유] 풋볼매니저2015 독일 하부리그 로스터 구했습니다.26 zehn 2015.05.03 2676
36665 바이언 트레이닝 수트 GET!26 에이든 2012.09.20 1504
36664 -0- 같은 조에 마초 같은 녀석이 하나 있는데26 LiebeLukasz 2012.03.15 1138
36663 분매분들 도와주십쇼 ㅠㅠㅠ26 sky 2012.02.20 570
36662 요즘 화제인 '인디언식 이름짓기' 라네요 ㅎ26 J.S.PARK 2012.01.10 750
36661 <font color=skyblue><b>우리 5월에 서울정모 어떤가용...</font></b>26 아마리우스 2011.04.15 1507
36660 입영예정자분들....26 Forever No1 2010.09.27 902
36659 그런데요.분매 분들은 키가..26 슈미트 2010.08.18 719
36658 첫글 남깁니다^^26 mica 2010.08.06 739
36657 통영 초등학생 살인용의자 얼굴공개26 카이저 2012.07.23 828
36656 제가 봤을때..발락의 부진은26 F.Cavenaghi 2007.01.06 499
36655 아놔... 진짜 이런 글 올리긴 싫지만...26 GANZIKLOSE 2007.01.01 506
36654 공식 선포 ~_~26 할퐈르가좋아 2006.07.05 1189
36653 붕매 정전을 깨기 위해 축구선수 스무고개 갑니다25 멋지고기량실망 2018.07.14 1008
36652 팀에 대한 애정이 식으신적이 있나요?25 아마나티디스 2016.02.27 1391
36651 일본가서 처묵한거 인증이욥25 허레기 2015.06.01 2623
담배값 인상이 무섭긴 무섭군요!25 팀가이스트 2014.12.31 2441
36649 사촌동생이 군인이 하고 싶다네요.25 Raute 2013.11.21 1657
첨부 (0)

copyright(c) BUNDESMANIA.com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