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한지 이제 3개월이 조금 넘어가면서 추가수당이 더 붙었네요.
원래 원했던 일도 아니고 잘 버텨나갈지도 자신 못했는데 여하튼...

제가 알바하는 곳 주차장 중 한층은 여성전용주차장입니다. 남자고객들은 주차가 안되죠.(서울시내 이런데 많을걸요.)
평일에는 여자고객들에게 상당히 좋습니다. 왜냐면 평일 대부분의 방문고객들은 다 여자분들이기 때문이죠.
근데 문제가 뭐냐... 주말이 된다면 여성전용주차장 때문에 오히려 여성들이 피해를 보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죠.

주말이 되면서 여자분들이 직접적으로 차를 끌고 나오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여자분들은 주로 동승으로 오죠. 그래서 여자분들이 피해를 입습니다.
왜냐면 여성전용주차공간이라는 뜻이 제가 일하는 곳에서는 여성운전자들이 직접 운전을 하고 와서 주차를 하는 공간이라는 뜻이지 여성동승자를 위해 남성고객들이 주차한다는 뜻이 아니죠.

그래서 주말에는 오히려 여성전용주차공간이 한산합니다. 대부분 고객들이 남자고객들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여성동승자가 탑승한 차량에서는 창문열고 항의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욕먹어도 어찌할까요... 이렇게 만든 서울시 잘못이지;;;;

어느 순간 여성전용이라는 말이 전혀 이상하지 않는 세상이 되었지만 공공장소에서의 여성전용이라...

결코 여자에게만 유리한게 아니더군요. 이 알바 끝나면 이 마지막 문장의 의미를 밝힐게요 ㅋㅋㅋ

ps : 비가 레얄많이 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