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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알고있는 크보의 껄끄러운인간관계도

Econ2012.10.12 23:13조회 수 7622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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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들 말고, 아무래도 은퇴한 선수들 위주로 쓰자면



1. 김영덕-김성근


확실히는 모르지만 빈볼사건으로 대판 싸운거로 알고 있습니다



2. 이광환-김성근


김성근이 OB감독시절, 이광환이 타격코치?인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관리야구를 추구하는 김성근(ex SK야구) vs 시스템을 도입하여 선수들을 풀어주자는 이광환(ex 94년 신바람 LG)


이렇게 감독과 수석코치가 야구 스타일로 논쟁거리도 있었고 LG 전 박종훈 감독(선수시절)의 지도를 놓고 티격태격하게 됩니다


이광환의 해외연수 이후 오비 2군감독으로 복귀했을때 좋지 않은 감정이 다시 터지고 결국 김성근은 태평양으로 이광환은 오비감독으로 취임합니다



3. 김기태 - 유지현


현 감독과 수비코치입니다. 일단 유지현은 이미 나중에 LG감독이 되는것은 분명한 사실인데


선수협 논의때 회의장에 누가 먼저 입장하냐는 이야기를 8개구단 선수들이 이야기를 나눕니다


회의장에 먼저 입장하는게 아무래도 총대를 메는 느낌이 있다보니 김기태와 유지현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삼성 주장이던 김기태는 몇명이 오냐고 lg주장이던 유지현에게 묻습니다(나이는 2살차이)


유지현은 삼성의 머릿수에 맞처서 우리 선수들도 보내겠다라고 하자 김기태는 폭팔하여 둘이 언쟁을 벌입니다(멱살잡았다는 소리도 있지만 확실하지 않음)


-> 김기태와 유지현의 성격을 감안했을때 김기태가 먼저 'lg는 몇명오냐, 너네가 먼저 들어가라'라는 식으로 말하고, 유지현은 이에 반발?하며 몇명오냐, 우리도 숫자 맞춰서 부르겠다는 식으로 맞대응을 한 것 같습니다. 안그러면 대뜸 언성높여서 싸울일이 없겠죠



4. 유지현 - 김재현


이것도 상황을 유추해본다면...


94년 둘은 신인입니다. 유지현은  미스터 lg의 상징인 7번, 유격수(특히 김재박의 뒤를 이어가는)를 그대로 계승하는 대형 선수였고 사실상 7번이 내정된 상황이었는데...


스카우터가 프로는 생각이 없던 김재현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합니다(이때 김재현에게 미스터 lg의 상징인 7번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김재현 영입 전까지는 유지현이 유력했으나 이 사건으로 김재현에게 등번호가 가면서 좀 껄끄러운게 생겼다고 합니다(실제로 신인 3인방중에서 서용빈은 어느정도 둘과 친한데 유지현과 김재현은 그리 친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죠)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닌, 선수협 사건때도 유지현이 lg는 선수협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lg는 선수협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김재현(+서용빈과 친함)은 서용빈과 이를 무시하고 선수협에 둘이서만 들어가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어찌보면 구단의 입장과 주장(입단 동기지만 유지현은 대졸,4살차)의 방침을 정면으로 거부한 셈이죠


이후 양준혁이 선수협 사건으로 lg로 오게되었는데 이때 선수단 사이에서 김재현 서용빈은 같은 선수협사태를 겪은 양준혁을 따르게되고, 유지현은 나름대로 주장으로 팀을 이끌어가기도 했죠


결과적으로 두명의 선수생활의 끝?은 좋지 않습니다(막장프런트에 의하여)



유지현은 연봉조정사태에서 유일하게 승리하여 구단의 막장 프런트에 찍혀서 헐값의 대우를 받습니다(실제로 현역으로 뛸 여전히 전성기의 33살에 마감하고 타팀의 제의를 거절하며 영원한 lg맨으로 남고 싶다 함)


김재현 역시 막장프런트에 의하여 당시(고관절문제로 알고 있음) 구단측과 본인의 몸에 일이 있더라도 전적으로 본인책임이라는 굴욕적인 각서를 쓰게 됩니다


본인들 팀의 최초의 커리어, 본인들이 누구보다 사랑했던 팀에 의해서 결국 은퇴, 방출수준으로 쫓겨났으니까 말이죠




5. 한대화 - 김응용


코끼리 감독과 역대급 3루수의 만남입니다


한대화는 간염을 앓고있던지라 아무래도 몸상태가 항상 최상은 아니고 체력도 남들보다 약했습니다


김응용은 강하게 선수들을 훈련시켰고 한대화도 훈련을 하다가, 간염으로 몸이 좋지 않아서 힘들어했는데 김감독은 한대화가 꾀병을 부린다, 엄살이다, 괘씸해서 더 강하게 압박을 합니다


물론 김감독도 간염임을 몰랐기에 그런 사실이죠


쌓이고 쌓여서 터진사건은 발길질 사건 -> 올스타전때, 김감독 본인은 한대화에게 장난으로 발길질 액션을 취했다, 한대화 본인은 손이 다쳐서 아이싱도중 대기타석에 나가지 않는다고 발길질을 당했다. 두가지의 입장입니다



생각해보면 몇개가 더 있는데 일단 생각나는것만 끄적여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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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2012.10.12 23:40 댓글추천 0비추천 0
    제가 아는 건 양준혁 - 김기태.
    선수협때문에 실제로 패싸움이 붙을 뻔 한걸로..

    선동렬 - 양준혁..은 아마 많은 분들께서 아실듯하고...

    김동주 - 심재학도 안좋은걸로..


    그리고 저는 유지현 - 김재현은 싸운 건 없지만 "안 친하다"라고들 하더군요(물론 이것도 껄끄러운 관계이긴 하기에..)
  • 님께
    Econ글쓴이
    2012.10.12 23:52 댓글추천 0비추천 0

    쓸거는 좀 더 있긴 하지만 박철순이 최동원을 빠따로 기합준다고 패서 허리가 아작나고 반년동안 제대로 눕지도 못헀던 사건도 있고

    김동주-심재학은 일반적인 하도 맞아서 싫어서 피해다녔다는 설이 있는데

    김동주가 대학교 들어와서 가정문제로 야구에 집중을 못하자 심재학이 엄하게 지적, 군기로 잡았다고 하죠(사실상 옛날 군기라면 뭐.. 따로 언급을 안하겠습니다)-손민한도 언급함


    유지현 김재현은 직접적으로 싸운것은 없지만 서로 전혀 다른스타일이다보니 좋아하지만은 않았을 것이고

  • 2012.10.13 00:24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래도 김재현은 SK에서 멋지게 커리어를 마무리지었으니 선수생활의 끝이 나빴다고 말하긴 좀 그렇네요.
    마지막 시즌에 코시 우승에도 나름대로 공헌하셨고.
  • Bass님께
    Econ글쓴이
    2012.10.13 12:52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는 나빴다고는 안했습니다

    다만 본인이 사랑했던 팀에서 방출되었다고만 했죠
  • 2012.10.13 11:58 댓글추천 0비추천 0
    본문처럼 '사이가 나쁜'은 아니더라도 '껄끄러운' 거라면 김응룡-김성근도 꽤 그렇지 않나요? 코사장이 1살 더 많은데 호칭 문제 가지고 심기 불편해했다는 얘기 종종 들리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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