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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저도 드라마로...

메롱나라2016.04.09 22:18조회 수 1561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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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점


개와 늑대의 시간 (2007)

일명 개늑시. 고3이라 드라마 볼 여유가 없었음에도 인상깊게 봤던 드라마입니다. 독서실에서 집에 오면 10시 20분쯤 되어서 항상 앞부분을 좀 놓치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정말 고퀄 드라마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준기의 화려하지만 험난한 드라마 필모그래피의 실질적인 출발점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추노 (2010)

이건 정말 장혁의, 장혁에 의한, 장혁을 위한 드라마였죠. 볼 때마다 연기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특히 오지호와의 대비효과가..). 한국 퓨전 사극들 중에서는 최고의 고퀄리티 드라마가 아니었을지...



8점


미안하다 사랑한다 (2005)

스포 때문에 결말이 좀 이상하게 틀어지기는 했지만, 이제는 고전이 된 훌륭한 드라마입니다. 소간지와 임수정의 리즈 시절을 볼 수도 있는 작품이었고요ㅎㅎ


경성스캔들 (2007)

방영 당시에는 쩐의 전쟁, 개늑시와 같은 시간대라서 시청률이 높지 않았습니다만, 종영 후에도 오랫동안 팬덤을 유지했을 만큼 탄탄한 작품이었죠. 전체적으로 코믹했지만, 마지막회는 슬펐습니다. 무엇보다도 한지민은 신앙입니다.. +_+


일지매 (2008)

일지매는 역시 SBS였죠. 약간 개늑시 사극 버전이라는 느낌이 있기도 했는데, 몰입도가 뛰어나서 십 분도 안 된 것 같은데 드라마가 끝나 버리곤 했습니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2012)

선후임들 야왕, 나인 등등 볼 때도 눈길 한 번 안 주던 제가 군대에서 유일하게 챙겨봤던 드라마입니다. 노희경 작가님이 작정하고 나온 작품이니만큼 시나리오도 좋았고 영상 또한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남녀 주인공의 비주얼이 너무 사기적이기는 했습니다만, 조연으로 나온 김태우 씨도 연기파 배우답게 멋있는 역할을 멋있게 소화해냈죠.



7점


불멸의 이순신 (2004)

지금의 김명민을 있게 해 준 작품이죠. 임진왜란을 다룬 사극은 많았지만,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이거네요.


쾌도 홍길동 (2008)

홍자매 작품을 많이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본 것 중에서는 제일 재미있게 봤습니다. 물론 OST도 좋았죠 ㅎㅎ


선덕여왕 (2009)

분명히 주인공은 선덕여왕이었는데 미실과 비담만 기억에 남는 묘한 드라마. 뿌나는 안 봐서 모르겠습니다만, 김영현, 박상연 작가님의 작품 중에서는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기타 기억나는 드라마들...


햇빛 속으로 (1999)

누나들이랑 정말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만, 기억이 가물가물하기 때문에 이만...


가을동화 (2000)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신파적인가 싶기도 한데, 한국 드라마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야인시대 (2002)

이때 야인시대 인기가 대단했죠. 김두한을 너무 미화한 것 같기는 합니다만...


다모 (2003)

크... 이것도 진짜 폐인되기 딱 좋은 드라마였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회를 못 봤던 게 두고두고 한으로 남아요..


공주의 남자 (2011)

초반에 재미있게 보다가 제가 입대를 하는 바람에 중간 이후를 통으로 날렸는데, 첫 외박 나와서 밤새도록 다운받아서 다시 봤습니다. 초반의 임팩트에 비해서 중반 이후가 아쉽기는 했네요.


각시탈 (2012)

그런대로 소소하게 재미있게 봤던 것 같아요. 특히 두 여주인공들이 너무 좋았... 근데 이걸 전 분명 집에서 봤는데, 상영 시기가 군대 있을 때네요. 뭐지?!


육룡이 나르샤 (2015)

근래 거의 처음으로 제대로 본 드라마였는데, 너무 어거지다 싶은 부분들도 많았지만, 그런 대로 재미있게 본 것 같습니다.



써놓고 보니 역사물이 많네요... 취향이 나오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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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배우 김태우의 팬이 된 저는 여기서 스크롤을 멈출수밖에 없었습니다.
    조연으로 나온 김태우 씨도 연기파 배우답게 멋있는 역할을 멋있게 소화해냈죠.
  • B.Schweinsteiger님께
    메롱나라글쓴이
    2016.4.9 22:29 댓글추천 0비추천 0
    나쁜 놈이 더 멋있어요! 죽을 때 울 뻔했습니다..ㅠㅜ
  • 그 겨울은 저도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때 당시에 에이핑크팬이어서 정은지 때문에 보게되었죠..
  • 러셀님께
    메롱나라글쓴이
    2016.4.10 14:58 댓글추천 0비추천 0
    허쉬 때부터 눈여겨 봤습니다ㅎㅎ
  • 전 대체로 처음부터 본 적이 없어서 이렇게 적긴 어려운데
    단막극이나 극적(?)인 연출이 뇌리에 남는 경우가 많아서 기억하는 게 있는데,

    학교2(2001?)에서 불장난(!)을 다룬 회차가 아직도 머리에 잔상(?)이 남더라고요. 방영 당시 본건 아니고 머리가 좀 커진 시점에서 우연히 채널 돌리다 보게 된 장면이 산부인과를 방문한 두 여고생인데, 교복을 입은 두 여고생을 바라보는 산부인과에 방문한 모든 시선을 극적으로 연출한 장면(직접 시청해야 묘사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정도)에서 말은 쉽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다르게보니 참 서글픈 연출이면서 매우 현실적(?)인 연출이구나 싶은 장면

    단막극에서 '깜근이엄마'(2006) 가 진짜 수작. 실제 타 아시아권 혼혈 초등학생을 등장시켜서 시선의 위험함을 대사에서 매우 날카롭게 지적한 게 압권.

    여담으로 드라마 보면서 유일하게 눈물이 절로 났던 건 최근 종영한 송곳에서 노조 조끼를 입어야하나 갈등하다 기립하는 장면에서 다 같이 조끼 입었던 장면이 갑자기 눈물이 왈칵 나더군요. 지금까지 멜로~로맨스 보면서 슬픈 적도, 운 적도 없었는데 좀 묘한 기분/
  • 미안하다 사랑한다 폐인이었습니다 ㅜㅜ
  • 9점 극공입니다. 특히 개늑시는 제가 중딩때부터 남상미 골수빠였는데 개늑시에서 너무 예쁘게 나온데다가 작품성까지 역대급이라 몇년전까지만해도 매년 여름마다 정주행했었는데 말이죠...
  • 10.Bergkamp님께
    메롱나라글쓴이
    2016.4.10 15:03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러나 연기대상에서는 당시 상영 중이던 에덴의 동쪽의 성공을 위해 개늑시를 버렸죠..
    아직도 당시 이준기 표정에 빡침이 녹아 있던 게 기억이 나요. 실제로 그 뒤로 한동안 MBC 작품 안 하기도 했고요. 일지매도 SBS랑 둘 다 캐스팅 제의를 했었는데 이준기가 SBS 가는 바람에 MBC에서는 이승기가 대신 캐스팅됐었죠.
  • 메롱나라님께
    에덴의 동쪽은 2008년 드라마에요. ㅎㅎ

    당시 MBC에서 괜찮은 드라마가 많았고,
    최우수상 받은 연기자가 김명민, 이서진. 대상이 배용준이었는데..
    김명민과 견주기에는 이준기가 좀 약했고, 한류다 뭐다 해서 배용준한테 대상 주고, 방영중인 이산에서 나오는 이서진한테 최우수상을 줬죠..
    MBC는 게다가 사극 버프도 있기 때문에 ㅠㅠ
  • B.Schweinsteiger님께
    메롱나라글쓴이
    2016.4.10 23:15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렇네요ㅎㅎ;; 기억이 어디부터 뭐랑 섞인 건지=ㅁ=...
    이준기가 기분나빠 했던 이유는 구체적으로는 워낙 힘들게 찍은 드라마인데다가 국내 시청률은 좀 아쉬웠어도 해외에서 크게 성공을 거두었는데, 그럼에도 개늑시 자체가 시상식에서 찬밥 신세였고, 자신도 수상은 제껴두고라도 최우수상 후보에조차 못 올랐다는 데 있었던 걸로 알아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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