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점
개와 늑대의 시간 (2007)
일명 개늑시. 고3이라 드라마 볼 여유가 없었음에도 인상깊게 봤던 드라마입니다. 독서실에서 집에 오면 10시 20분쯤 되어서 항상 앞부분을 좀 놓치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정말 고퀄 드라마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준기의 화려하지만 험난한 드라마 필모그래피의 실질적인 출발점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추노 (2010)
이건 정말 장혁의, 장혁에 의한, 장혁을 위한 드라마였죠. 볼 때마다 연기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특히 오지호와의 대비효과가..). 한국 퓨전 사극들 중에서는 최고의 고퀄리티 드라마가 아니었을지...
8점
미안하다 사랑한다 (2005)
스포 때문에 결말이 좀 이상하게 틀어지기는 했지만, 이제는 고전이 된 훌륭한 드라마입니다. 소간지와 임수정의 리즈 시절을 볼 수도 있는 작품이었고요ㅎㅎ
경성스캔들 (2007)
방영 당시에는 쩐의 전쟁, 개늑시와 같은 시간대라서 시청률이 높지 않았습니다만, 종영 후에도 오랫동안 팬덤을 유지했을 만큼 탄탄한 작품이었죠. 전체적으로 코믹했지만, 마지막회는 슬펐습니다. 무엇보다도 한지민은 신앙입니다.. +_+
일지매 (2008)
일지매는 역시 SBS였죠. 약간 개늑시 사극 버전이라는 느낌이 있기도 했는데, 몰입도가 뛰어나서 십 분도 안 된 것 같은데 드라마가 끝나 버리곤 했습니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2012)
선후임들 야왕, 나인 등등 볼 때도 눈길 한 번 안 주던 제가 군대에서 유일하게 챙겨봤던 드라마입니다. 노희경 작가님이 작정하고 나온 작품이니만큼 시나리오도 좋았고 영상 또한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남녀 주인공의 비주얼이 너무 사기적이기는 했습니다만, 조연으로 나온 김태우 씨도 연기파 배우답게 멋있는 역할을 멋있게 소화해냈죠.
7점
불멸의 이순신 (2004)
지금의 김명민을 있게 해 준 작품이죠. 임진왜란을 다룬 사극은 많았지만,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이거네요.
쾌도 홍길동 (2008)
홍자매 작품을 많이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본 것 중에서는 제일 재미있게 봤습니다. 물론 OST도 좋았죠 ㅎㅎ
선덕여왕 (2009)
분명히 주인공은 선덕여왕이었는데 미실과 비담만 기억에 남는 묘한 드라마. 뿌나는 안 봐서 모르겠습니다만, 김영현, 박상연 작가님의 작품 중에서는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기타 기억나는 드라마들...
햇빛 속으로 (1999)
누나들이랑 정말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만, 기억이 가물가물하기 때문에 이만...
가을동화 (2000)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신파적인가 싶기도 한데, 한국 드라마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야인시대 (2002)
이때 야인시대 인기가 대단했죠. 김두한을 너무 미화한 것 같기는 합니다만...
다모 (2003)
크... 이것도 진짜 폐인되기 딱 좋은 드라마였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회를 못 봤던 게 두고두고 한으로 남아요..
공주의 남자 (2011)
초반에 재미있게 보다가 제가 입대를 하는 바람에 중간 이후를 통으로 날렸는데, 첫 외박 나와서 밤새도록 다운받아서 다시 봤습니다. 초반의 임팩트에 비해서 중반 이후가 아쉽기는 했네요.
각시탈 (2012)
그런대로 소소하게 재미있게 봤던 것 같아요. 특히 두 여주인공들이 너무 좋았... 근데 이걸 전 분명 집에서 봤는데, 상영 시기가 군대 있을 때네요. 뭐지?!
육룡이 나르샤 (2015)
근래 거의 처음으로 제대로 본 드라마였는데, 너무 어거지다 싶은 부분들도 많았지만, 그런 대로 재미있게 본 것 같습니다.
써놓고 보니 역사물이 많네요... 취향이 나오는가 봅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