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전성기식으로 얘기하자면... 챔스는 봉황대기... 우에파컵은 황금사자기대회같은 성격... 봉황대기가 그해고교야구의 왕중왕을 뽑는 피말리는 토너맨트였다면 황금사자기는 초청팀이라는 제도가 있어서 비록 그해 성적이 별루였다고해도 팬들에게 인기가 높은 팀들을 따로 초청팀형식으로 대회에 참가시키는 대회였다... 당근 봉황대기보다 훠~얼씬 인기가 있었다...

대회는 이변이 있어야 잼이 있지만... 루메니게, 브라이트너가 브라이트니게의 가공할 공격력을 뽐내던 뮌헨이 챔스결승전에서 그날따라 작두탄 아스톤빌라의 sub골킾선방에 속절없이 무너지고만 것은 유럽최강클럽을 단판승부로 결정하는 당시 유러피안컵대회가 가진 제도적 맹점이었다... 4강전에서 당시 천하무적이던 플라티니의 유벤투스마저 무찌르고 결승에 오른 슈스터의 바르샤가 승부차기끝에 부쿠레스티에게 유럽최강자릴 내준 것도 그날따라 작두탄 루마니아골킾 때문이었다...

우에파컵도 이와같은 형식이었다면 저 유명한 차붐의 두번째 우에파컵우승은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당시 레버쿠젠은 어웨이에서 이미 에스파뇰에게 0:3으로 참패하고 있었다... 50년대 천하무적이었던 레알은 80년대에 우에파컵에서 두번 우승했는디... 그나마 이것이 7080시대에 레알이 거둔 유2한 메이져대회우승기록이었다... 당시만 해도 리그우승+fa우승+우에파우승이면 트레블로 쳐주던 시절이었다...


플스.좋은 글 같아서 축구줄에다 퍼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