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공포증 있는데 40층으로 이사왔습니다. 으아아아아아...
쫄아버린 저랑은 대조적으로 고양이는 하루 종일 눈치보더니 오늘부터는 꼬리를 흔들면서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있네요. 부디 새로 산 가죽소파는 긁지 말기를...
친숙한 동네라서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몇년새 동네가 많이 바뀌어서 두리번두리번 하고 있습니다. 주상복합이라 상가건물 뭐 있나 탐방도 좀 해보고요.
먹는 걸 무지하게 좋아하는데 식당이 많아서 좋네요. 상가에 입점한 대형마트가 주류에 신경써주는 홈플러스라는 것도 좋습니다. 지금이야 집 눈치보느라 맥주 사먹기 좀 그렇지만 여유가 되면 슬쩍슬쩍 마셔야지요. 한밤중에 몰래 나가서 사마신 다음에 재활용 코너에 던져버리고 오면 완전범죄가 되지 않겠습니까.
어쨌든 새집,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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