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태 두 번 꾸었지 싶습니다. 더 있는데 기억 못 하는지도 모르겠고요.
간밤에 꾼 꿈이 기억하기로 두 번째입니다. 축덕축덕한 지 얼마 아니 되었삽기로 ㅎㅎ

꿈에 라울 형님이 짜잔- 등장하여 인터뷰를 하더이다.
아마도 영어로 진행한 것 같은데 신기하게도 알아먹었어요. 꿈이라 그랬으려니…….
인터뷰 내용은 대충 이랬습니다.

1대0으로 또 져서, 이번에도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 줘서 미안하다, 앞으로는 정말 잘 하겠다.

뭐, 대충 이런 내용이었는데, 인터뷰 끝나고 기자들이랑 엉겨서 사진 찍고 난리법석인 통에 잠에서 깼습니다.
깨서는 이거 뭔가, 잠시 멍해 있다가 아 맞다, 경기 결과! 정신이 번쩍 들어서 폰으로 분매 접속.
경기 초반에 벌써 골 넣고 1대0으로 리드하고 있더라구요.
우왕, 오빠, 멋져, 한 골만 더! 하다가 까무룩 잠들었어요 ㅎㅎ
(실제로는 오빠가 아니라는 사실 따위 중요하지 않슴!)

까무룩 잠들었다가 또 소스라쳐서 불판 보니 우왕~ 진짜 라울이 한 골 더 넣었더라구요. 그제야 조금 편히 잠든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니 참…… 별 꿈을 다 꾼다 싶어요 으핫;;



<덧>
근데 딴 선수들은 대개 성을 부르는데 왜 라울은 곤잘레스라고 하지 않고 라울이라고 할까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