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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하이버리에서 맞이한 2000번째 경기

차붐2006.02.04 07:58조회 수 1787추천 수 15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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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좀 전에 가입한 신입입니다^^;
제 소개를 잠깐 하자면.. 수원(!), 뉴카슬(고향;), 글구 레버쿠젠(차붐;)을 좋아하구용.
이촌동에 사는 대학생입니다^^

자기소개 글 삼아.. 그리구 낮에 토렌트 파일로 받아 본 경기에 대한 끄적임을 겸해 이렇게 글 하나 올려봅니다 ㅋㅋ;;

시기가 문제였지 사실상 경질이 결정되어 있던 것이나 다름없던 수네스가 드뎌 짤렸고 그 자리를 글렌 로더가 임시땜빵으로 맡게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접하고 나니 입가에 절로 미소가 번집니다 그려 ㅎㅎ;;

히딩크를 비롯해서 여러 감독 찔러본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제발 에릭슨 만큼은-_-
암튼 그럼 경기 얘기로~




웨스텀과의 이번 라운드 경기는 아스널이 하이버리에서 갖는 2000번째 경기라더군여. 상대가 스퍼스가 아니라 열기는 덜하지만 암튼 런던 더비.
이래저래.. 이번 시즌을 끝으로 하이버리 시대를 쫑내는 아스널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경기.


전반 초반.. 역시나.. 아스널의 일방적인 공격.. 화면에는 볼 점유율 81:19라는 자막이 뜸;

전반 5분 좌측에서 디바이였는지 누구였는지; 암튼.. 중앙으로 크로스라 불러주기에 좀 민망한 로빙~ 이걸.. 앙히가 인사이드로 갔다댄 것이 골문 앞에서 서성이고 있던 융버그 발 맞고 튕겨나옴-_-; 근데.. 이 상황을 골문 뒤에서 잡은 화면 보니까 사실 융버그가 아니었더라도 웨스텀 골리 히슬롭이 충분히 막아낼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됨. ㅋ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엔 반 페르시가 예의 그 빠른 턴 동작으로 PA 안에서 수비를 제끼고 슛. 그러나 아쉽게 골포스트 맞고 나감;

또.. 전반 중반에 콘체스키가 PA 안에서 왼쪽 팔로 볼을 컨트롤 하는 장면이 있었지만.. 할리 주심 그냥 넘어감.

반면 웨스텀은 역시나 대부분의 선수들이 자기 진영에 좁은 간격으로 촘촘히 요소요소 박히면서 간간히 역습을 노림. 이 경우 보통 왼쪽 측면의 에더링턴에게 볼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음. 상대적으로 헤어우드, 자모라, 베나윤 등은 거의 화면에 잡히지 않음. 아.. 수비할 때.. 파울내거나 뭐 그런 걸로 간혹 보였음-_-

그러다가 전반 25분 웨스텀 수비진영 깊숙한 곳에서 길게 앞으로 넘어온 것을 캠벨이 걷어낸다고 발을 갔다댄 것이.. 빗맞아 볼이 뒤로 튕기고 맘-_-; 그 볼은 전방으로 올라오던 리오-코커에게로 그대로 연결되었고; 침착하게 각도 좁히며 나온 레만의 가랑이 사이로 볼을 통과시켜 골~. 이렇게 웨스텀이 선취골을 기록. 웽거의 모습을 잡아주는데.. 고개를 푹~ 숙이고; 절망하던 웽거란. ㅋㅋ;;

얼마 지나지 않아.. 웨스텀 역습 상황에서 자모라에게 연결된 공을 자모라가 뒤에 붙어있던 캠벨을 아주 여유롭게 따돌리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감아찬 것이 골~. 이렇게 점수를 2-0으로 벌려놓는 웨스텀. 사실.. 캠벨은 지가 스스로 자빧져서는; 자모라에게 순간적으로 프리~ 상황을 만들어 준 것이었음-_-;; 이렇게 사실상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하는 숄(메멧 숄 아님-_-;) 순간 하이버리를 찾은 에릭슨.. 팡당의 극치를 본 듯한 표정이었음 ㅋㅋ

이후엔 아스널이 이래저래 공격을 시도해 보는데 별 소득 없었음. 그러다가.. 전반 종료 직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웨스텀 수비가 걷어낸 공을 피레가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집어넣음. 이렇게 아스널이 한 점 만회하여  2-1.

근데.. 느린 화면 잡아준 것을 보니.. 문전 앞에 있던 앙히 발을 스치면서 들어갔던 것이었음; 그리하여 전광판에 첨엔 피레의 골로 기록되던 것이 느린 화면이 나간 이후론 앙히의 골로 기록 됨.

후반 시작과 동시에.. 캠벨 나가고, 세바스티안 라르손이라는 첨 보는 선수 들어옴; 라르손.. 이 선수가 왼쪽 풀백으로 들어가고 센데로스는 원래 자리인 센터백으로 이동.

후반.. 아스널의 일방적인 공격은 계속 되었음. 하지만 반 페르시가 프리킥을 포함해서 몇 번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 말고는 별 소득 없었음.

70분.. 베르캄프 옹 등장. 디아비 아웃.

75분.. 노리치에서 웨스텀으로 이적한 아시턴의 등장. 자모라 아웃.

80분.. 오른쪽에서 라르손의 볼을 빼앗은 리오-코커. 중앙으로 크로스~ 에더링턴이 침착하게 마무리. 이렇게 3-1로 다시 두 점차로 벌려놓는 웨스텀.

88분.. 베르캄프의 슛을 히슬롭이 펀칭, but 볼은 중앙에 있던 피레에게 흘러가고.. 침착하게~. 이렇게 다시 한 점 따라가는 아스널. 하지만 결국 경기는 그렇게 3-2로 종료.


경기 보구 나서 느낀 것 몇 가지.

센데로스: 왼쪽 풀백으로 나온 것을 첨 보았음; 아스널의 선수층은 역시나...
캠벨: 리오와 숄은 이젠 영~ 아닌 걸로. 테리-카레거-킹의 로테이션을 추천. ㅋ
리오-코커: 기대했던 것 이상의 활약.
베나윤: 머리를 약간 찌질이; 스탈로 짤라서 첨엔 못 알아봤음-_-
에더링턴: 간간히 날카로운 모습 여러 차례. 갠적으론 베나윤 보다 높게 침;
아스턴: 보여준 것 없음(적응단계라 생각하겠삼;)
가비돈: 역시나 이번 경기에서도 여러 차례 훌륭한 수비를 선보임.
콘체스키: 불안한 볼처리 여러 차례. 그래도 꽤나 기대를 받던 몸이신데.. 어째 영~




덧붙임..

쓰다가 내용이 넘 길어지는 것 같아 후반은 간략하게 끄적였어요 ㅎㅎ;;

차붐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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