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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근황

Econ2017.07.14 19:54조회 수 981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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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전에 키보드에 쏟은 우유로 인하여... 쏟은지는 6개월이 넘은거같은데



잘 작동하다가 갑자기 버튼이 여러개가 같이 눌리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키보드님이 운명하신 관계로 글을 못썼습니다



딱 오늘 집을 나가서 생각난김에 '스킨'이 있는 키보드로 구매를 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2. 지난 토요일에 잠에 들려고 하는중에 갑자기 배가 아파왔는데 배가 미친듯이 더 아파서 진짜 한숨도 자지 못했습니다



누워있으면 더 아파서 계속 앉아서 웅크리고 있었는데, 일곱시 조금 넘어서 응급실에 가서 혈액,엑스레이,씨티를 모두 찍은 결과 충수돌기염(흔히 말하는 맹장염)....



그렇게 수술하고 2박3일간 입원하다가 퇴원했습니다



아픈건 둘째치고 전신마취 처음해본다는 신기함에 두근거렸는데...  이건 일어나보니까 지옥이 따로없더군요



회복실에서 마취가 깨고 있는데 회복실은 뭐이리 춥던지 이불을 덮었음에도 몸이 덜덜덜 떨립니다



병실에 올라와서 마취에서 좀 깨고 시간지나서 물마시고 걸어다니는데 가슴, 어깨등이 뻐근해서 간호사에게 물어보니 복강경 가스가 복부, 어깨, 가슴등에서 횡경막을 늘린 상태가 되면서


뻐근하니 한번씩 움직여주라고 하더군요



신기하게도 수술부위가 살을 찢어서 아플줄 알았는데 진짜 하나도 아프지 않았는데 이 복강경 가스가 골때려서 어쩔때는 숨쉴때도 아프고 자려고 할때 갑자기 아파오기도 합니다




3. 퇴원후 현재는 잘 먹고 집에서 띵가띵가 놀면서 사이사이에 공부좀 하고 있습니다



근데 확실히 살을 째고 막이 다시 재생되는 과정이라 그런지 아침에 늦잠을 자게되고 저녁에는 일찍 잠이오며 피곤해집니다;;;



어제 상처검진받으러 병원에 가서 복강경으로 찍은 수술전 사진과 수술후 사진등을 보여주는데 아주 팅팅 부어서 손가락 하나도 안되는 원래의 크기가 손가락 세개 크기만큼 부어있더군요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났을꺼라고 ㅇㅇ



제 몸의 장기를 복강경으로 본 결과 워킹데드에서 본 그런느낌입니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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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맹장은 하룻밤만에 훅 갈 수 있는 건가요...
  • Raute님께
    급성은 그런 걸로 알고있습니다..
  • Raute님께
    Econ글쓴이
    2017.7.14 22:14 댓글추천 0비추천 0
    의사말 들어보니까 이 전부터 부은 신호가 왔을텐데 아마 본인이 인지하지 못했다고 하는...
  • 와 2박3일만에 퇴원하셨나요 빠르네요 ㄷㄷ 전 11일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저도 복강경했고요 ㄷㄷ 몇 년 사이에 기술이 발전했나...
    여튼 큰일을 피하셨다니 다행입니다 ㅎㅎ
  • 시테님께
    Econ글쓴이
    2017.7.16 21:38 댓글추천 0비추천 0
    음... 큰 기술의 발전이라기보다 수술 부위가 다른 장기와 붙었는지 여부, 회복이 좀 빠를경우 아닐까요?ㅋㅋㅋ
  • 별 일 없으셔서 다행입니다 ㅎㅎ
  • 이스트님께
    Econ글쓴이
    2017.7.16 21:38 댓글추천 0비추천 0
    당분간 술을 못마시는게 함정이지만 다행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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