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별 3개 줬습니다. 참고로 제 왓챠 전체 별점 평균은 2.8점이고 스타트렉의 경우 1편에 별 4개, 2편에 4.5개를 줬어요.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구린 영화는 아니였지만, 전편에 비하면 꽤 실망스러웠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쌍제이에서 저스틴 린으로 감독이 바뀌었는데, 저스틴 린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유명한 감독이죠.
그래서 그런지 스타트렉이 분노의 질주처럼 되었다는 느낌입니다.
제가 기존 스타트렉 두 편을 좋게 본 이유는 SF 블록버스터라는 장르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와 그 플롯 구성이 빈틈을 찾기 힘들 만큼 탄탄하다는 인상을 받아서였는데,
이번에는 그 규모와 비주얼, 그리고 액션은 이전 두 편보다 훌륭한 반면, 이야기의 밀도 자체는 예전만 못하더군요.
송경원 평론가의 평대로 안전한 재미를 추구했다고나 할까요...
여하튼 사이즈를 중시하는 관객이라면 매우 만족스럽게 보았을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쌍제이 시절의 밀도를 바랐던지라 아쉽더라고요.
스타트렉이라는 간판을 평범한 시리즈물로 만들었다는 느낌..
여하튼 제 평가는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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