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007/h2010071820375621950.htm

군인들 월급(이라고 쓰고 용돈이라고 읽는다.)이 물가인상을 못따라가는데 당연한 결과죠.
PX 싸다는거 정말 고리타분 옛날 이야기입니다. 지금 PX정말 비싸요. 피자빵에다가 음료수 하나하면 천원 훌쩍넘어갑니다. 소대원들 모여서 냉동파티 하면 만원이상 그냥 깨져나갑니다.
삽질하고 돌아와서 더워서 후임들에게 아이스크림 하나씩 돌려서 사주면 3,400원 훌쩍 넘어갑니다. 밖에서 동네구멍가게도 하는 아이스크림 할인도 PX는 얄짤 없습니다. 담배 면세도 안되서 디X사면 2500원 입니다.

PX만 이런가요? 부대밖에 나가봐요. 군인이 봉입니다. 제 부대 앞에 주말에는 외박장병들로 붐벼서 방값이 성수기 해수욕장보다 비쌉니다. 정말 X같은 방도 방이라고 10만원 부르고 컴퓨터 있고 쓸만한 방은 부르는게 값입니다. 음식값도 어찌나 비싸던지...
외박나가려면 정말 큰 모험입니다. 몇달치 월급이 다 깨져나가는 노릇이니까는요.(그래서 전 전역할때까지 단한번도 외박안갔습니다. 레얄임.)

뭡니까 이게 국방부나빠요. 돈좀 올려줘요. 살기 정말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