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일 가고 싶던 대학이 다음주 발표인데 오늘 갑자기 발표가 났어요.
결과는 뭐.. 예상한대로 불합격이네요. 어느 정도 체념한 상태라, 충격이 크진 않네요..ㅋ
기분이 진짜 드러운건, 1년동안 준비했던 저는 떨어지고, 제가 지원해보라고 해서 지원한 스터디원 한명은 붙었네요.
가뜩이나 어제 그 스터디원이 좀 맘에 안 드는 행동을 해서 짜증이 나있던 참인데..
그래도 분위기가 거시기 한건 아는지 방금 전화가 오더라고요.
도저히 아무렇지 않은 듯이 받을 자신이 없어서 그냥 안 받았어요.
음..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던 결과가 주루룩 나오고 있어요.
그 중에 부산에 있는, 부경대..라는 곳을 가게 될 거 같습니다.
작년에는 후보로.. 1명만 더 빠졌으면 가는 거였는데.. 그걸 1년이나 더 해서 이제서야 가네요;ㅋ
이왕 가는 거 기분 좋게 가야죠.
이런 표현이 누워서 침 뱉기일지도 모르겠지만.. 용의 꼬리보다는 뱀의 머리가 되리라, 생각하고 갑니다.
다음주 경북대 발표가 남아있긴 한데.. 이거 솔직히 기대하기 힘들고..
아, 그냥 빨리 학교 갔으면 좋겠어요. 1년동안 너무 외롭게 살아서.. 힘드네요.
네, 제일 중요한 건 연애죠. 네. 이제 가면 스무살이랑 수업 듣습니다. 젠장.
전혀 기쁘지 않아요. 무서워요.
그냥, 이런 생각들 하면서 기분 좋게 옮겨가렵니다.ㅎ
딱히 술이 땡기지도 않고요, 그냥 다시 정상적인 학교생활 할 수 있을거란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요.
학벌에 대한 아쉬움은.. 졸업할 때쯤에나 다시 느끼겠죠.
그 전까진 그냥 잊고 살래요.
甲 님께 식사대접 못하게 된건 참 아쉽네요.
다음에 분매 정모 때 제가 서울 갈 수 있다면, 그래도 꼭 한번 밥 살게요.ㅎ
아, 그래도 속은 후련하네요.
이제 조금씩 자주 활동할게요.
저도 빨리 아이콘 달고 싶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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