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잔인합니다. 울버린 시리즈니까 아다만티움 손톱으로 베고 찌르는 건 당연하지만 머리 관통하고 목 자르고 이런 거 다 나오고 빈도도 굉장히 잦아요.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설정오류로 보이는 부분도 있고 앞으로 엑스맨 영화 만들려면 머리 아프겠다 싶을 정도로 스토리가 어설픈 면이 많기는 한데 히어로 울버린이 아니라 인간 로건을 잘 조명해준 게 인상적이었고 히어로물은 물론이고 어지간한 드라마 영화보다 연출이 좋았습니다.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이라는 건 익히 알려져 있었는데, 그 마지막에 잘 어울리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망작만 찍어내던 울버린 시리즈의 실수', '눈물닦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렸어요.
덧붙여 로라 역의 다프네 킨이 진짜 귀엽던데 성인이 되면 여자 울버린 인기 폭발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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