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세지가 감독을 맡고, 리암 니슨 아재가 주연이라길래 이건 무조건 봐야겠다 싶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리암 니슨의 분량이 너무 적어서 아쉽더군요. 실은 이 영화는 리암 니슨의 영화가 아니라 앤드류 가필드의 영화였습니다.
시대적 배경은 기독교 박해가 한창 진행중이던 17세기 일본이고, 스승을 찾아 일본으로 온 두 명의 제자가 겪는 고통을 담아낸 영화입니다. 신도들이 자신앞에서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성직자들의 감정과 행동변화를 잘 묘사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상깊게 봤네요.
보고 나서 찾아보니 포르투갈 선교사가 불교로 개종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더군요. 원작소설도 있구요. 스콜세지가 이걸 영화화하기 위해 30년을 기다렸다고...
오래 준비한 만큼 잘 만든 것 같습니다.
댓글 3
-
앤드류 가필드 연기 괜찮던데 한번 봐야겠네용ㅎㅎ
-
저도 이거 시간 나면 보려구요 ㅎㅎ
-
전형적인 아카데미 노리다가 흥행도 수상도 망한 영화 같기는 하던데 우리나라도 상영 많이 안 해서 볼 기회가 있을라나 모르겠네요 ㅠㅠ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