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친척댁에 가기 전에 집 근처 경찰서와 소방서에 들러 바카스를 좀 드리고 왔습니다.
고생하신다 명절 잘 보내시라 말씀드리고 박스를 건네려는데 웬일인지 경계의 눈빛이 가득합니다.
아무래도 이런 일이 많지는 않았나봅니다. 서로 당황했어요.
무슨 일이냐 어디서 오셨냐 계속 물으시길래 집에서 왔다고 대답했습니다.
다행히 연세가 있어보이시는 경찰관께서 빵터지셔서 분위기가 좀 풀렸어요. 덕분에 인사나누고 웃으며 헤어지게 됐습니다. 휴.
소방서는 분위기가 좀 달라서 편하게 인사드리고 작년에 구급차로 저를 데려다주신 대원님의 근무연락처를 받아 통화도 했습니다.
밝은 목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좋더군요. 진작에 연락드릴걸.
올해는 좋은 해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분매분들, 여러가지 형태로 명절을 보내실텐데 모쪼록 즐겁게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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