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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펨 17) 슈투트가르트로 2부리그 우승!

pedagogist2016.11.16 00:05조회 수 220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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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의 대표구단 중 하나인 슈투트가르트... 지난 시즌 중반에 잠깐 번뜩이나 했더니, 결국 강등되어 버렸죠. 그리고, 에펨 16 때에 비해서 에펨 17에서의 슈투트가르트 선수진은 초라하기 그지없습니다..;;; 공격의 차포라고 할 수 있는 코스티치, 디다비, 베르너가 모두 빠져나갔고, 니더마이어, 루프, 하닉같은 괜찮은 선수들도 죄다 떠나버렸죠. 그리고 바움가르틀의 능력치는 16에 비해서 상당히 하락한 상태입니다.




그렇기에 전작에서 양측면과 최전방의 스피드를 믿고 강한 압박 후 뻥축구를 가하는건 한계가 있더군요. 스포르팅에서 새로 임대해온 카를로스 마네는 나름 드리블러이지만 하닉이나 코스티치의 스피드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닌 수준이며, 오른쪽 측면을 채워줄 막심은 좋은 셋피스키커에다 좋은 플레이메이커이지만 주력이 느립니다. 그리고 베르너를 대신하여 최전방을 맡은 테로데는 전형적인 떡대공격수이죠.





때문에 16 때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전술을 짰습니다. 마침 2부리그에선 정상급 전력이라는 것을 감안하여, 숏패스 위주의 세련된(?) 축구를 구사하는 것이었죠.




---------------------긴첵---------------------

-마네-----------------------------------막심-

-----------겐트너-------------링-------------

---------------------사네---------------------

-김진수---바움가르틀--순이치-------클라인

--------------------랑게락-------------------




최전방의 긴첵은 초반부터 장기부상인데다 하도 부상이 잦아서 테로데가 선발로 나오는 경우도 잦았습니다. 허나, 긴첵은 겨우 20경기 정도에 출전하면서도 18골이나 넣는 활약을 하였죠. 워낙에 주력이 좋아서 찬스를 잘 잡더군요. 허나, 그만큼 왼측면의 마네가 죽는 효과가 있더군요. 긴첵이 부상당하는 동안엔 테로데가 선발로 나왔는데, 테로데는 긴첵만한 폭발적인 득점력은 없어도 마네와의 콤비네이션이 좋았습니다. 테로데가 중앙에서 버텨주는 동안 마네가 안쪽으로 침투하여 득점하는 패턴이 잦았죠. 마네가 거의 유일한 드리블러였는데, 동시에 좋은 침투능력도 보여주었습니다. 30경기 11골 7도움을 기록하였는데 유독 긴첵이 최전방에 있으면 죽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때문에 시즌 막판엔 토비아스 베르너와 로테이션으로 기용하기도 했네요.




겐트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알짜배기 활약을 하였는데, 카이저슬라우턴에서 영입한 링의 활약도 상당하더군요. 겐트너가 박투박 롤을 맡는 동안, 링은 후방에서부터 드리블로 볼을 전진시키는 역할을 맡았는데, 생각보다 제 역할을 잘해줬습니다. 거기다 적극성이 높아서 중원에서의 볼탈취에 꽤나 관여하였죠. 




살리프 사네의 경우는 겨울 이적시장 때 무리해서 영입한 선수입니다. 중원 중 젝서 자리가 허약한 느낌이라서(원래는 호소가이와 짐머만을 돌려쓰다가, 결국 유망주인 그르기치를 활용하기도 하였죠.) 하노버에서 10M유로의 바이아웃을 지르고 영입했습니다. 엄청 눈에 띄는 활약을 하는건 아니지만, 확실히 사네를 영입하기 전과 이후의 수비력은 차이가 있더군요.




왼쪽 풀백 자리의 경우, 초반에 주전으로 쓰려던 인수아는 시즌 시작 전에 이피엘로 팔아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대체자 영입이 힘들어서 전반기 동안 하이제를 주전으로 쓰다가 결국 그로스크로이츠가 복귀하면서 메워두었죠. 그러다가 겨울 이적 시장 때 마침 싸게 매물로 나온 김진수 선수를 냉큼 물어왔습니다. 오른쪽 풀백의 클라인은 16에 이어 17에서도 상당히 쏠쏠한 활약을 해줬습니다.







18골 3도움을 기록한 긴첵, 11골 7도움을 기록한 마네, 7골 10도움을 기록한 막심 3인방의 활약에다 각자 7골과 5골을 기록한 겐트너와 링의 활약으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24승 7무 3패 승점 79점으로 2부리그 승점기록까지 갈아치웠습니다. 허나, 강한 득점력에 비해서 다소간 실점이 많은게(34경기 38실점) 문제네요.






그리고 1부리그를 앞두고 대대적인 보강을 하였는데... 뉘른베르크의 윙어, 부르그슈탈러를 자유계약으로, 잉골슈타트의 센터백 마르셀 티쎄랑을 4M유로로, 그리고 프라이부르크의 빈첸조 그리포를 8M유로에 영입했습니다. 여기에 권창훈을 영입하여 중원과 오른쪽 측면을 보강하려 하였으나, 자금의 압박으로 영입에 실패합니다.





그래서 이번 시즌 예상 선발 라인업은..




--------------------------긴첵-------------------------(테로데)

-그리포-----------------------------------------막심--(마네, 부르그슈탈러)

------------겐트너-------------------링---------------(베슈코브, 외즈칸, 그르기치)

--------------------------사네-------------------------(그르기치, 짐머만)

김진수-----티쎄랑-------------순이치----그로쓰크로이츠(첼릭, 바움가르틀, 파바르, 클라인, 짐머만)

-------------------------랑게락------------------------(그랄)




중원 백업 자리는 전반적으로 유스출신 선수들로 메워볼 생각입니다. 2부리그에서 베슈코브, 외즈칸, 그리기치 유망주 3인방이 쏠쏠한 활약을 해주었기에 기대를 거는 편이네요. 다만, 1부리그에서도 링이 잘 통할지는 의문이라서 보다 드리블이 좋은 권창훈을 이적시장 끝까지 주시해볼 생각입니다.



동시에, 마네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그리포가 어찌 활약할지 궁금해지네요. 마네가 보다 드리블과 침투에 특화되었다면, 그리포는 데드볼과 중거리슛, 패스에 특화된 선수라서 제 전술에 잘 맞을지 지켜봐야 할듯... 마네의 드리블 수치가 2부리그에선 좋은 축일지라도, 1부리그에선 평범한 편이라 다소 무리해서 그리포를 영입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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