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5석이 걸린 재보선이었는데 현재 11:4입니다.
야당쪽 거물이 나선 곳이 동작을의 정의당 노회찬, 수원병의 새정치 손학규, 김포시의 새정치 김두관이었는데... 모두 지고 있습니다. 노회찬은 천표 차이가 줄어들지 않고 있고, 손학규와 김두관도 제법 차이가 난 상태입니다. 특히 손학규는 경기도에서는 대단한 영향력을 가진 정치인으로 꼽혔는데 이렇게 무너지네요. 김두관은 경남지사 사퇴라는 대삽질 이후 정치생명이 끝나가는 거 같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충격인 것은 전남의 순천곡성입니다.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곡성에서 70.55%라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었고, 인구가 훨씬 많은 순천에서 역전당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20% 개표된 순천에서 1%차이로 엄청난 선방을 하고 있습니다. 이 상태로 가면 호남에서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나오게 됩니다. 아무리 이정현 후보가 곡성 출신이라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으로 유명한 여권 인사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근데 사실 이럴만도 한 게 여기 새정치에서 꽂아준 후보가 정치자금 문제로 국회의원 잘렸던 서갑원이라...
이대로 끝나면 새정치는 유례를 찾기 힘든 대참패를 당하게 됩니다. 15석 중 4석이 호남이었는데 고작 4석을 얻은데 그치는 결과 자체가 문제고, 동작을 공천과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줬던 추문, 광산을 김은희 후보에 대한 전략공천 논란, 호남에서의 패배, 그리고 손학규와 김두관이라는 잠재적 대권후보 2명의 패퇴까지... 조기 전당대회 열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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