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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근친상간이 비범죄화될 수도 있다는군요.

Raute2014.10.11 23:31조회 수 4186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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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꽤 소개되었던 뉴스인데 파트릭 슈튀빙이라는 남성과 주잔 카롤레프스키라는 여성은 남매임에도 불구하고 관계를 맺고 아이까지 낳아 세계적인 이슈가 된 바 있습니다. 사촌도 아니고 남매라서 근친상관에 관한 법적인 논쟁은 물론이고, 남매가 같이 자란 게 아니라 남성쪽이 어렸을 때 입양되었다가 성인이 된 후에야 여동생을 처음 알게 되었기에 사회학-심리학 쪽에서도 주목받는 사건이었죠.


독일에서는 근친혼을 떠나 근친상간 자체가 불법이기에 남성이 복역하고 애들은 부모로부터 떨어져 위탁되었다고 알고 있었는데 지난달에 독일윤리위원회에서 근친상간을 금지하는 형법 173조의 개정을 권고했었다는 뉴스가 나오더군요. 다만 이 권고는 구속력이 없어서 정계의 동의가 필요한데 이건 좀 부정적인 모양입니다. 메르켈 총리쪽 대변인은 부정적인 입장이고 기사당도 비판했다고 하는군요.


권고가 단지 권고에 그칠 수도 있고 쉽게 논하기 어려운 주제이지만 타국의 제3자 입장에선 꽤 흥미롭네요. 성적 자기 결정권이 가족 보호라는 모호한 개념보다 중요하다는데 우리나라에서 애초에 이런 논의 자체가 안 될 거 같아서 저런 논의가 이뤄진다는 것도 인상적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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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 듣고보니 엄밀히 따지자면 논쟁거리가 될만한 듯도 하고... 아무튼 평범한 한국인인 저로서는 꽤나 충격적인 소식이네요 ㄷㄷ 결론이 어떻게 날런지요
  • 2014.10.12 03:28 댓글추천 0비추천 0
    글과 같이 예외적인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다고 보기에 전 찬성쪽...
  • 흠.. 피를 나눈게 아니라면 애매하네요
  • Bavarian님께
    보니까 피를 나눈건 맞고 같이 자라지만 않은 것 같습니다. 간단히 말해 막장드라마의 현실판이랄까요...알고보니 친남매 ㄷㄷ
  • 시테님께
    Raute글쓴이
    2014.10.12 15:03 댓글추천 0비추천 0
    근데 이것도 좀 애매한 게 사랑에 빠지고 봤더니 남매더라...로 알고 있었는데 그건 아니고 있는지도 몰랐던 여동생을 만났는데 사랑에 빠졌다더라...인 거 같더군요. 어머니가 투병할 때 처음 만났다고 합니다.
  • 2014.10.12 10:55 댓글추천 0비추천 0
    유전학적으로 좀문제가 있죠.. 안좋은 유전자 발현확률이 확오른다더군요. 아프리카였나 어디는 근친을 주로한 부족있는데 전부다 생맹이더군요..
  • Damir님께
    Raute글쓴이
    2014.10.12 15:06 댓글추천 0비추천 0
    '유전병을 유발할 수 있다'가 과거 합헌 판결의 근거가 되었다고는 하는데 이 주장도 문제가 있는 게 '유전병이 있는 사람은 아이를 낳아선 안 된다'라는 논리가 성립할 수 있거든요. 그게 몇% 이상은 되고 이하는 안 된다라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다만 이 부부? 남매?는 자식을 4명 낳았는데 건강한 아이가 1명뿐이라서 더 공격받기 쉽겠더군요.
  • 2014.10.12 15:36 댓글추천 0비추천 0
    법으로 형사처벌할 내용은 아니지 않나요?
    그냥 혼인신고 안 받아주는 정도면 되지 형사처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 Berni님께
    Raute글쓴이
    2014.10.12 16:01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도 근친혼과 강제적인 성관계만 불법인 줄 알았는데 아예 전부 불법인 나라도 꽤 있더군요. 독일 말고도 영국, 이탈리아, 미국 등이 그렇다나요.

  • 몇번 기사보면 우리나라도 형사처벌 받는거로 알고 있는데, 그게 성폭행일 때의 기사라서 당연히 처벌 받는구나 했는데 저런 양자합의가 있는 케이스는 모르겠네요. 저 문제의 경우 좀 유연성을 발휘한 개정이 필요할 수도 있는데 뭐든 하나를 바꾸면 몇가지의 부작용이 생기기 때문에 ㄷㄷㄷ
  • 허레기님께
    Raute글쓴이
    2014.10.12 16:03 댓글추천 0비추천 0

    우리나라는 양자합의는 괜찮고(13세 미만은 미성년자 의제강간이니까 논외로 치고) 강제나 준강제일 경우에만 해당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이런 세상에...괜히 독일이 서양 사람들에게 성진국으로 유명한게 아니었나봅니다
  • 함북광팬페닉스님께
    저에게 독일은 종교적인 나라,보수적인 나라같았는데 굉장히 다르네요 ㅋㅋㅋㅋㅋ 환상을 깨뜨린
  • 마테우스옹님께
    서양권에서는 변태라고 하면 독일인을 많이 떠올린다니 그런(?) 쪽으로는 상당히 유명한 모양입니다
  • 함북광팬페닉스님께
    아시아에서 야동 제작 1위가 일본, 미주에서는 미국이라면 유럽에서는 단연 독일이라고 카더군요.
    거기에 아동포르노(...) 웹사이트 수(였는지 제작 수였는지 여튼) 또한 최고라고도 카더구만요.
  • 시테님께
    Raute글쓴이
    2014.10.13 16:22 댓글추천 0비추천 0
    야동포르노보단 BDSM으로 유명하죠. 베를린이라던가...
  • Raute님께
    어디선가 베를린에서 BDSM 축제(...)를 열었는데 시장님 왈 `베를린은 BDSM의 도시다!`라고 했다는 걸 들은 적이...
  • 함북광팬페닉스님께
    제가 알고 있던 것 이상으로 흠좀무한 성진국이었군요 ㄷㄷ
  • 함북광팬페닉스님께
    베를린 시장 클라우스 보버라이트는 커밍아웃한 게이로 유명합니다. 그건 별로 특별한 사항은 아닌데 언급하신 그 발언은 진짜 한 것이 맞다는 점이 좀 특별한 분이죠.ㅋㅋ;;;
  • 유럽사회가 사촌 친척간의 근친은 좀 관대하다고 들었는데 남매는 충격적이네요
  • Marcel Schafer님께
    사촌의 경우 근친에 대해서 관대한게 아니라, 유럽국가 대부분이 사촌과의 결혼이 가능합니다.. 이는 일본도 마찬가지죠..
    그렇게 흔한 사례는 아니라고 하지만 말이에요..
  • 독일인 친구가 예전에 말한것 보니 독일에서는 근찬상간.. 이런쪽에 관련해서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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