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은 감홍로,중앙에 있는것은 이강주,오른쪽은 죽력고입니다
민속학의 대가이신 육당 최남선 선생이 쓰신 조선상식문답에서는 조선 3대명주가 있는데 관서 감홍로,해서 이강고,정읍 죽력고를 3대명주로 꼽았으며 유학자 유득공의 경도잡지, 홍석모의 동국세시기등등 같은 내용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실학자 이규경 선생은 4대명주를 꼽았는데 관서 감홍로,한산 소곡주,홍천 백주,여산 호산춘을 꼽았는데요
참고로 여산춘은 몇년전에 복원했다고 알려져있고 홍천 백주도 현재 구할수있는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감홍로는 관서지방에 예로부터 있어왔던 증류식 소주이며 3대명주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술입니다
현재 감홍로는 본래 빚었던 고 이경찬옹의 따님이신 이기숙님이 빚고있으며 현재에도 이어오고 있습니다
본래 소주는 평양도 지방을 최고로 꼽히는데 그중에 백미를 감홍로를 꼽고있어요
희석식 소주로 유명한 진로도 원래 평양에서 먼저 시작한것은 유명한것 보면 평안도 소주를 최고로 꼽는것이 무리가 아닌것 같습니다
감홍로는 색을 적색을 띄고 있으며 향은 여러가지 복합한 향이 나는데 마셔보면 그맛에 탄복을 하게됩니다
관심있는분은 꼭 구해서 맛보기를 권해드립니다
이강주는 본래 이강고에서 명칭을 바꾼것인데요
사실은 해주,전주 두곳에서 예전부터 빚고있었으며 그중에서 해주지방것을 최고로 꼽았습니다
현재 나오는것은 전주지방에서 빚었던것을 내려온것인데 예전방식하고 조금은 차이가 있다는것으로 알려져있어요
색은 투명한데 울금향이 다소 강하게 느껴지만서 배가 들어있어서 그런지 다소 달콤한맛이 느껴집니다
이강주는 나름 손쉽게 구할수도 있는데 보시게되면 맛보시는 추천드립니다
죽력고는 죽력을 이용해서 만든것인데요
죽력은 대나무에서 나오는 대기름을 뜻하는것인데 사실 그냥 먹기에는 느끼하고 역한것이 있어서 술로 이용해서 마시기도 합니다
죽력은 한약재에서도 고가 한약재로도 유명한데요
실제로 죽력을 만든다는것은 상당히 힘들다고 합니다
죽력을 이용해서 만든것이라 이것은 술하고 약의 경계가 모호한데요
그래서인지 중풍 비릇해서 당뇨병등등 약재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예전 녹두장군 전봉준이 서울로 압송되었을때 치료용으로 죽력고 마신것은 유명한 일화이기도 하죠
색은 황색이며 맛과향은 대나무 자체를 마시는 느낌이 드는것이 맞을것 같네요
이것은 진짜로 구하기 힘든데요 없을때는 길게는 몇달을 기다려야 해요
3가지 구한것은 자랑인데 이미 맛본것이라 그것은 자랑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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