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뒤늦은 버닝 후기..

Matth?us2018.05.24 12:44조회 수 1185댓글 1

    • 글자 크기

어제 영등포 스타리움관에서 버닝 스타 라이브톡을 보고 왔읍니다.


사실 개봉하자마자 가서 한 번 봤고 어제는 두번째 관람이었습니다.


원작소설 <헛간을 태우다>도 그렇고 이창동 감독도 작가 출신이라 그런지 불친절하고 어려운 부분이 많은데 


버닝은 특히 그랬던 거 같습니다.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등등 이전의 작품들은 이정도까진 아니었던거 같은데 말이죠.


그래도 여러가지로 곱씹어볼만한게 많은 작품이었던거 같습니다. 


영화가 개봉하기 전 이창동 감독이 이 영화는 "이 시대 청년들의 분노에 관한 이야기"라고 했고, 많은 리뷰들도 이 관점에서 영화를 해석하고 있는데


이 외에도 훨씬 더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영화였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스타 라이브톡이라 영화가 끝난 후 이동진 평론가, 스티븐 연, 전종서, 유아인 그리고 이창동 감독이 나와서


이런저런 얘기를 들려줬는데 상당히 흥미롭더군요.


이동진 평론가는 "진심으로 버닝이 황금종려상 받을 줄 알았다"고 말했지만


이창동 감독은 "현지에서 평가가 너무 좋아서 불길한 예감이 들었는데 그 예감이 맞았다"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칸에서 스크린 데일리 평점 역대 최고치를 찍기도 했고, 현지 영화 관계자들이 "황금종려상 받을거 같다"며 만날때마다 극찬을 해주길래

"매년 칸에서 극찬을 받는 영화는 기대와 다르게 수상실적이 좋지 않다"며 엄청 불안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그래도 뭐 황금종려상은 받지 못했지만 2개의 상을 받았으니 나름 선방한걸로.. ㅎㅎ


영화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릴 거 같아 추천하기 좀 조심스럽지만


이창동 감독의 작품들을 재밌게 보신 분이라면 버닝도 충분히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근래본 한국영화중엔 최고 였네요..
    보면서, 보고나서도 생각나는게 많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분데스매니아 FAQ Ver. 2012.07.225 파이 2013.05.14 157309
36589 저기 예전 현진영과 와와 1기랑 2기가 클론옹들이랑 듀스옹들이라면서yo?.. 일그너&쾨프케 2007.09.28 1022
36588 역시 리들리 스콧 Litz J 2007.09.28 698
36587 뮌헹 공홈 가입하는법 아시는분~? 뮈젤 2007.10.02 464
36586 같기도의 저력 GANZIBREMEN 2007.10.04 462
36585 밀란 레플은 촌구석에서도 보입니다 GANZIBREMEN 2007.10.05 589
36584 아프리카 중계... GANZIBREMEN 2007.10.06 490
36583 "사노라면"을 네이버로 검색하면.. GANZIBREMEN 2007.10.09 1049
36582 시험을 기다리며 - 뮈젤 2007.10.11 461
36581 Hamburger SV vs. Litex Lovech 업로드 완료 신참 2007.10.13 461
36580 두산 카이저 2007.10.14 485
36579 브레멘 유로져지 젠장 GANZIBREMEN 2007.10.20 672
36578 역시 특종은 늦게 올리면 후회합니다 GANZIBREMEN 2007.10.20 541
36577 음 레인자켓... P. Littbarski 2007.10.22 509
36576 아.. 레버쿠젠님의 골치거리가 일부 저 때문이었군요..ㅠ W.Sagnol 2007.10.23 470
36575 역시 클린지옹이랑 지쥬옹이 내뱉(?)을 수 있는 언어들.. 주독미군 2007.10.25 581
36574 제가 조직위원장이었으면 홈팀 성적은 미처 신경을 못 썼을 것 같아yo.. 주독미군 2007.10.27 476
36573 저 svc 카오스에서 진 고우키랑 두 번하구 진지해진 료 아빠랑 한 번 붙은 적이 있어yo.. 주독미군 2007.10.27 740
36572 아싸라짜라짜라잔짠 방랑소년 2007.10.27 533
36571 드디어 들어왔네요. P. Littbarski 2007.10.28 509
36570 The Mission 카이저 2007.11.01 472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1840다음
첨부 (0)

copyright(c) BUNDESMANIA.com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