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서울 H 대학교와 그 근방에서 무장한 군인들을 보신 분이 계신가요? 그 군인들 가운데 저도 있었습니다.
예비군들이 대로변과 학내를 카빈소총 메고 2열 종대로 걸어가니 주위 시선이 모두 집중되더군요. 마치 동물원의 동물을 보는것 마냥...어떤 분은 군인들이 총메고 다니니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계엄령 선포라도 된 줄 아셨나.
오늘 훈련의 압권은 개강을 맞은 대학생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대학교 정문에서 진지랍시고 판자 세워놓고 멍하니 경계근무 서는 것이었네요. 제3자가 봤다면 참으로 어색한 풍경이라고 생각했을겝니다.
그나저나 요새 날이 좀 풀려서 방심하고 그냥 야상만 입고 갔다가 추워서 혼났네요. 발이 시렵더라구요. 그리고 생각보다 많이 걸어서 발 뒤꿈치가 쓰립니다.
지겨웠지만 차비 하라고 6천원씩 쥐어준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입니다. 6천원 받느니 훈련 안 받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요.
예비군들이 대로변과 학내를 카빈소총 메고 2열 종대로 걸어가니 주위 시선이 모두 집중되더군요. 마치 동물원의 동물을 보는것 마냥...어떤 분은 군인들이 총메고 다니니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계엄령 선포라도 된 줄 아셨나.
오늘 훈련의 압권은 개강을 맞은 대학생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대학교 정문에서 진지랍시고 판자 세워놓고 멍하니 경계근무 서는 것이었네요. 제3자가 봤다면 참으로 어색한 풍경이라고 생각했을겝니다.
그나저나 요새 날이 좀 풀려서 방심하고 그냥 야상만 입고 갔다가 추워서 혼났네요. 발이 시렵더라구요. 그리고 생각보다 많이 걸어서 발 뒤꿈치가 쓰립니다.
지겨웠지만 차비 하라고 6천원씩 쥐어준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입니다. 6천원 받느니 훈련 안 받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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